변호사와 연탄 구루마

변호사와 연탄 구루마

  • 자 :엄상익
  • 출판사 :도서출판 좋은책만들기
  • 출판년 :2010-06-10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0-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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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기 위해 일부러 세간의 주목을 받는 범죄자들의 무료변론을 자처하고 나선 변호사"

이것은 엄상익 변호사를 비난하는 사람들의 말이다.

"돈 없고, 배경도 없는 범죄자들을 위해 돈 안 되는 일에도 발품을 팔고 다디는 진짜 변호사"



이것은 엄상익을 칭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이런 비난이나 칭찬에 무덤덤하다. 자신은 그저 할 일을 할 뿐이고, 비난이든 칭찬이든 그것은 각자의 잣대로 잰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글자 그래도 칠전팔기의 고시 합격 후 공직생활을 거쳐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엄상익은 수십년의 징역살이 끝에 늙고 버림받은 전과자들에게 식사와 잠자리를 제공하는 자활촌 성애원을 몇 사람과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법정에서 만나는 다양한 인생 풍경을 글로 풀어내는 작업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그는 그 동안 『탈주범 신창원』『대도 조세형』『임종연습』『하나님 엄변호삽니다』『욕심그릇이 작은 사람이 행복하다』, 대한민국 30대 재벌과 전직 대통려의 재판정을 그린 『피고인 각하』등의 책을 냈다. 하지만 제3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범죄자들과 법정의 이야기를 그린 이제까지의 책들과 달리, 이 책 『변호사와 연탄 구루마』에서는 억울해하고 삐딱한 심정으로 살아온 자신의 못난 세월을 솔직담백하게 털어놓고 있다.



고시에 합격시켜 주기만 하면 헐벗고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변호사로 일하겠다는 하나님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그는 고난의 길을 자청했다. 그 동안 해온 무료변론만 수백 건.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신창원과 조세형의 변론은 그 수백 건 중 하나일 뿐이다. 그토록 온 마음을 다해 구명운동을 펼쳤던 조세형이 또 도둑질을 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는 그 역시 인간에 대한 배신감과 회의감에 참담한 심정을 누를 길이 없었다. 하지만 추운 겨울을 감옥에서 나기 위해 일부러 도둑질을 한 노인, 머어니가 재가를 하는 바람에 동생을 데리고 시집을 가야 했던 딸이 차마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구바을 받고 사는 것을 알고 사위를 살해한 어머니 등 그 죄를 법으로만 재단하기에는 너무도 가슴 아픈 사연들을 가진 사람들, 그 악마 같은 모습 이면에 한(恨)과 억울함이 절절한 사람들이 있음을 알기에 그는 오늘도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자"고 스스로 마음을 추스르며 기도한다. 그리고 병자가 아플 때 의사를 찾듯이, 누군가 죄를 짓고 자신을 찾을 때 조그만 도움이나마 주고자 잰걸음을 서두른다.

이 책이 제 이익만 챙기기에 바쁜 사람들에게 자신과 이웃을 돌아보고 넉넉한 마음을 나누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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