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거 알아!
눈높이아동문학대전 수상작을 모은 「눈높이아동문학상」 제23권 『너 그거 아니?』. 미래의 희망인 어린이들에게 무한한 동심의 세계를 펼쳐주는 제18회 눈높이아동문학대전 장편동화 부문 당선작이다. 죽은 아빠와 가출한 엄마를 그리워하면서 시골 마을에서 할머니와 함께 살아가는 초등학교 5학년 '민이'가 자신의 일상을 솔직하게 담은 일기를 들여다본다. 며칠 동안 민이의 마음이 쓸쓸했다. 엄마가 집에 와 있을 것만 같은 예감에 가슴 설레는 일도 시들해졌다. 엄마가 돌아올 것 같지 않다는 불안감이 불쑥불쑥 튀어나와 힘들기도 했다. 타임머신이 정말 있다면 엄마가 집을 나가기 전으로 돌아가고 싶었다. 어느 날 신발장에 들어 있는 엄마의 보라색 고무 슬리퍼가 민이에게 말을 걸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