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야마 시의 거리는 굉장히 한적하고 깔끔했다. 일본에서 아침을 맞을 때마다 느끼는 호젓함이 있는데, 다카야마는 그런 호젓함을 항상 갖고 있는 마을이었다.
-여행지의 아침은 대체로 상쾌하고, 일본의 아침은 특별히 고요하지만, 다카야마의 아침은 그런 아침들과는 약간 달랐다. 여행지라기보다는 산장에서 맞는 아침 같았다. 하늘이 탁 트인 곳에만 찾아오는 평온한 아침이었다.
리틀 교토라 불리는 다카야마의 멋과 어느 나라도 아닌 듯한 별세계 시라카와고의 아름다움, 그리고 혼자 하는 여행의 즐거움을 가득 담은 메모선장의 두 번째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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