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톤

스톤

  • 자 :이상민, 조세래
  • 출판사 :가연
  • 출판년 :2014-07-11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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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은 서로가 한 수씩 두는

세상에서 가장 공정한 게임이잖아요.”



천재 아마추어 바둑기사 ‘민수’




한국기원 연구생 출신의 민수는 천재적인 바둑 실력을 가졌지만, 운이 따르지 않아 프로 입단에 실패하고 별다른 인생의 목표 없이 살아가는 20대 청년이다. 어느 날 기원을 찾아온 조직 보스 남해로부터 바둑을 가르쳐달라는 뜻밖의 제안을 받고 그의 바둑선생이 된다. 주먹으로 싸우는 남해와 그가 속한 세계가 신기한 한편, 승부를 속여야 하는 접대 바둑 앞에서는 바둑판을 뒤엎을 때도 있는 천상 바둑꾼이다. 아버지처럼 자신을 보살펴주는 남해를 통해 그 동안 미처 몰랐던 바둑에 담긴 인생의 의미를 깨닫게 된 민수는 남해의 끈질긴 권유로 프로입단대회에 참가해 자신의 운명을 바꿀 도전을 시작한다.





“인생이 바둑이라면 첫 수부터 다시 한 번 두고 싶다.”

은퇴를 꿈꾸는 조직 보스 ‘남해’




일선에서 물러난 조직 보스 남해는 지나온 자신의 삶을 후회하며 조용히 은퇴를 준비한다. 그런 남해에게 바둑은 그 어떤 싸움보다 치열한 그야말로 인생의 축소판이다. 생전 처음 가본 바둑기원에서 우연히 민수라는 청년을 알게 되고, 바둑에 있어서는 고집도 있고 실력도 갖추고 있지만, 프로가 되겠다는 목표는커녕 건달이나 한번 해보겠다는 민수를 보며 실패와 방황을 겪었던 자신의 젊은 시절을 떠올린다. 자신은 인생에 실패했어도 아직 젊은 민수만은 꼭 프로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민수에게 프로입단대회에 출전하면 자신도 조직에서 계획 중인 재개발사업을 포기할 것을 약속한다.





“바둑도 인생도 끝내기가 제일 어려운 겁니다.”

조직의 No. 2 ‘인걸’




조직의 2인자이자 남해의 오른팔인 인걸은 다혈질에 욱하는 성격이지만 남해에 대한 충성심만은 남다른 의리파이기도 하다. 군대에서 심심해서 배운 바둑 실력이 꽤 나쁘지 않다고 자부하며 옆에서 사사건건 훈수 두는 것을 좋아하고, 남해가 바둑에 흥미를 붙이자 그의 바둑상대가 되어줄 민수를 데리고 온 것도 인걸이다. 평생을 형님으로 모셨던 남해가 조용히 은퇴할 수 있도록 옆에서 묵묵히 돕고 싶지만, 예전에 한 식구였던 부하가 사업문제로 자꾸 시비를 걸어오는데.......





인생의 한 수를 내려놓다!



바둑을 통한 인생 아마추어들의 승부를 그려낸 〈스톤〉은 은퇴를 꿈꾸는 조직 보스와 프로 입단에 실패한 아마추어 바둑 기사인 두 주인공이 선택의 기로에 서있는 모습이 361개의 선택점 위에서 어떤 수를 둬야 할지 고민하는 바둑과 닮아있다. 특히 자신의 선택에 따라 앞으로의 판도가 달라진다는 점에서도 바둑과 인생의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하지만 〈스톤〉은 신중한 한 수를 둬야 한다는 메시지보다는, 선택 앞에서 두려워하지 말고 욕심과 부담을 ‘내려놓으라’고 관객들을 위로한다.

실패와 좌절을 거듭하며 진로를 고민하는 ‘민수’로 대표되는 젊은 세대와 은퇴를 앞둔 ‘남해’가 대변하는 쓸쓸한 중년 세대들에게 〈스톤〉은 앞날에 대한 두려움 가득한 한 수가 아닌, 현재 짊어진 상황들을 돌에 실어 내려놓음으로써 앞으로 나아가라고 격려하는 것이다. 특히 두 사람이 서로의 스승과 제자가 되어 인생과 바둑에 대해 논하는 장면들은 끊임없는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는 인생에서 모두가 실수와 실패를 거듭하는 아마추어일 수밖에 없음을 암시하고, 이는 치열한 경쟁과 보이지 않는 계급으로 가득 찬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작지만 큰 위로가 될 것이다.

소설은 〈스톤〉 이전의 제목인 〈끝내기〉 라는 시나리오로 시작된 초고 중 하나를 소설 끝에 부록으로 수록을 하여 영화가 어떻게 변모를 했는지 재미있는 비교를 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주인공의 심리묘사와 좀더 많은 이야기를 첨가하여 영화의 행간을 더욱 이해하기 쉽고 진한 여운이 남도록 하고 있다.





해외에서 먼저 인정한 〈스톤〉



바둑판에 그려진 361개의 선택점 위에 인생의 희로애락을 그려낸 조세래 감독의 데뷔작이자 유작인 〈스톤〉은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과 로카르노영화제 신인감독 경쟁부문, 하와이국제영화제, 이탈리아 아시아티카영화제, 마라케시국제영화제 등에 초청되었으며, 올해에도 프랑스 본 스릴러 영화제 등에 초청되는 등 이미 여러 차례 국내외 영화제에서 러브콜을 받으며 작품성과 진정성을 검증받았다. 로카르노국제영화제의 Ronan Doyle은 ‘바둑 게임이 진행되는 긴 시퀀스의 스릴을 완벽하게 담아냈다. 감동을 주는 깊이 있는 드라마와 즐거움을 주는 유머 코드 또한 놓치지 않았다’라고 평했다. 뿐만 아니라 SCREEN DAILY의 Dan Fainaru는 ‘바둑판 앞에 앉은 두 남자의 대결을 통해 바둑에 담긴 인생의 지혜를 전한다’라는 평과 함께 두 남자의 모습에서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를 떠올리기도 했다. 또한 하와이국제영화제의 수석프로그래머 Anderson Le는 ‘오랜만에 접하는 가장 역동적인 데뷔작 중 하나다. 등장 인물들이 삶의 길을 찾아나가는 것을 바둑이라는 소재를 통해 기발하게 표현해 냈으며, 감독은 촘촘하게 이야기의 균형을 맞추면서 베테랑 배우들부터 신인배우에 이르기까지 뛰어난 연기를 이끌어냈다’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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