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이야기」는 헨드릭 빌렘 반 룬이 1921년에 발표한 「The Story of Mankind」를 번역한 책이다. 뉴베리 상, 제1회 수상작이기도 한 이 책은 폭발적인 관심을 끌며 30여개 나라 언어로 번역되었다.
지구에 생명이 깃드는 과정으로 시작된 이야기는 60여개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제1차 세계대전으로 끝을 맺는다. 반 룬은 책을 읽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커다란 영향을 미친 이야기를 들려주며 역사적 사실에 더해 그 이야기가 우리에게 선사하는 교훈을 함께 전해주고 있다.
어쩌면 이 책은 세계사 책이지만 교과서처럼 복잡하고 딱딱한 세계사 책이 아니라 60여개의 이야기가 들려주는 말랑말랑한 흥미로운 세계사 책이다. 누구나 한 번 쯤은 들어봤을 법한 이름이나, 지명, 사건, 사고가 짧은 이야기 속에 녹아있어 쉽게 접근할 수 있고 그만큼 우리 선조들이 품었던 생각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