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푸어 - 자녀 교육에 등골 휘는 부모들의 자화상

에듀푸어 - 자녀 교육에 등골 휘는 부모들의 자화상

  • 자 :임진국, 추정남, 채진솔 외
  • 출판사 :북오션
  • 출판년 :2014-10-07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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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한민국은 ‘푸어 전성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베이비푸어를 시작으로 에듀푸어, 하우스푸어, 리타이어(은퇴) 푸어, 실버푸어까지 셀 수도 없다. 이럴 때일수록 삶의 그늘에서 우리가 찾아야 하는 것은 솔로몬의 지혜와 같은 바람직한 대안의 모색이다. 특히 자녀 교육에 목숨 거는 한국의 중장년층은 이제부터라도 자녀를 위한 올바른 소비 패턴 변화를 통해 스마트하고 행복한 노후를 준비해야 한다.

이 책은 부모들 스스로 교육 철학을 갖지 못한 채, 성공에 대한 욕망을 자녀에게 투영하는 등…… 과열된 ‘교육열’과 모순된 사회 구조로 인해 등골 휘는 부모들의 자화상을 정면으로 응시한다. 자식 교육을 위해 부부가 생이별하고 노후 준비도 전혀 못하는 게 과연 옳은 것인지 근본적 질문을 던짐으로써, 자녀 교육과 노후 대비라는 딜레마에 빠진 우리 시대 부모들에게 패러다임의 전환을 촉구하는 세태 ㆍ 교육 비평서이다.





교육 빈곤층 300만 시대, 기러기 가구 50만… 에듀푸어 사회에서 살아남는 법



“책임 못 져서 미안해…… 아빠처럼 살지 마.”

얼마 전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50대 기러기 아빠의 유서 내용이다. 자식들의 외국 유학 뒷바라지를 위해 가족과 떨어져 외롭게 혼자 살던 우리 시대 가장의 비극적 종말이다.

세계가 부러워하는 교육열과 부지런함으로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내며, 세계 10위 안에 드는 경제대국이 된 대한민국의 이면에는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라는 충격적인 현상이 자리하고 있다. 그중 아내와 자식을 유학 보내 놓고 ‘돈 버는 기계’가 되어 몸과 정신 모두가 망가진 채, 벼랑 끝에 내몰린 기러기 가구가 50만 명에 이르고, 자녀 교육에 올인하며 소득의 절반 가까이를 교육비에 투자하느라 빈곤층으로 전락한 ‘에듀푸어’들이 305만 명에 이른다 한다. 이들의 자살 기사가 연일 보도되며 대한민국을 우울하게 하고 있다.

이에 에듀푸어 사회의 문제점을 진단하며, 사회 구조적 모순을 되짚고 비뚤어진 ‘교육열’의 병폐와 이를 전환하는 인식의 공유, 자녀 스스로 살아갈 힘을 키워 건강한 사회인으로 길러내는 부보들의 역할 등에 대한 패러다임 전환을 모색, 100세 시대를 맞아 자식에게 기대지 않고 스마트한 노후 준비를 하며, 행복한 인생을 열어가는 생존 전략을 제시하는 책이 출간되었다.

푸어 세대 전반의 문제를 개괄적으로 다룸은 물론, 그중에서도 사회 중심축인 40~50대 부모들의 가장 큰 고충인 교육비 지출로 인해 중산층이 붕괴되고 있는 심각한 현실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현장의 발 빠른 취재력과 정보력으로 무장한 《아시아투데이》 전문 기자 5명이 집중적으로 투입돼 생생한 인터뷰와 자료를 제공, 공신력을 높이고 있다.





한국 사회의 성공 욕망이 부추긴

‘푸어족’ 전성시대




한국 사회를 떠들썩하게 하는 ‘푸어’의 종류는 천차만별, 천태만상이다. 몇 년 전 장기 불황과 저성장 등으로 고학력자는 많고, 취업은 안 되는 현상으로 인해 우리 사회를 충격에 빠뜨리며 이슈화됐던 용어 중 하나가 비정규직의 평균 임금을 상징하는 ‘88만원 세대’였다.

그 이후 개선의 여지는 없었고, 높아만 가는 대학등록금 감당이 어려워 휴학해 학비를 벌고, 청년 실업으로 인해 대학원 진학해 스펙 쌓는 것만이 유일한 대안이었기에 학자금 융자다 대출이다, 사회로 진출하기도 전에 빚더미에 앉는 세대가 등장한 것이다. 그렇게 시작된 우리 시대 빈곤의 악순환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진화에 진화를 거듭해 ‘~푸어족’이라는 신조어만 20여 종 가깝게 된다.

한류 열풍도 아니고 줄줄이 ‘푸어’로 살다 ‘푸어’로 인생 마감하는, 한마디로 ‘요람에서 무덤’까지 ‘푸어족’ 신세가 되는 것이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실상 이것들의 원인을 분석해 보면 모두가 서로 연결돼 있는 총체적이고 공통적인 특징을 지닌다. 즉, 학력 사회와 물신주의가 지배하는 천민자본주의 폐해이자 욕망의 발로라 할 수 있다.

돈 없이도 방글라데시 사람들은 세계에서 최고의 행복지수를 느끼며 살아간다고 한다. 한국 또한 전쟁의 폐허 속에서 한강의 기적을 일으키며 절대 빈곤을 벗어나 세계 10위 안에 드는 경제대국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성공에 목말라하며 모두가 부족하다고 아우성치며 스스로 ‘푸어’족 전성시대를 유발한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함께 공유하는 장이 되었음 한다.





‘교육열’이라는 늪에서 벗어나는

에듀푸어 출구 전략




2013년 대한민국은 현재 자녀들의 사교육비를 감당하느라 가계 부채에 허덕이는 ‘에듀푸어-교육 빈곤층’ 인구가 82만 가구(전체 가구의 13%) 305만 명에 이른다고 한다. 학력이 신분 상승과 성공을 보장해 준다는 맹신과 입시 위주의 학력지상주의 사회가 야기한 사교육의 문제점은 알고 있지만, 정작 자기 자식 문제가 되면 세계 최고의 교육열을 자랑하는 한국 부모들은 ‘과감히 사교육을 끊고 자식들을 독립적으로 키울 자신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렇듯 대한민국의 중심축을 형성하고 있는 40~50대 가장들에게 가장 큰 문제가 되고 있는 등골 휘는 사교육비 증가 현상은, 중산층이 붕괴되는 한 집안의 문제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노후나 은퇴 준비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며, 사회 안전망을 해치는 국가적 문제로까지 확대되어, 우리 사회를 위태롭게 하고 있다.

이 책은 《88만원 세대》처럼 최근 사회적 이슈와 문제점이 되고 있는 세태 진단과 그 대안 모색 및 정책 방향 수립에까지 도움이 될 수 있는 현 세태 분석서이자 교육 비평서가 될 것이다.?





자녀에게 올인할 것인가,

노후를 대비할 것인가?




‘에듀푸어’라는 말은 최근 들어 만들어졌지만 에듀푸어가 형성된 것은 오래전 일이다. 한국은 세계 각국이 부러워할 교육열을 갖고 있다. 이 교육열이 엉뚱한 방향으로 발현되면서부터 에듀푸어가 양산되기 시작했다.

최근 들어 에듀푸어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것은 고령화 사회를 맞으면서 노후 준비와 에듀푸어 문제가 밀접한 상관관계를 이루기 때문이다. 부모들의 노후 준비에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이 바로 교육비라는 얘기다.

사실, 우리가 정의 내리는 ‘푸어(poor)’엔 정말 먹을 것이 없어 굶주리던 시대의 절대적 빈곤은 없다. 좀 더 성공하고 싶고, 더 나은 대접 받으며 번듯하게, 권력을 쥐고 신분 상승하고 싶은, 태생적 부자가 아닌 사람들이 유일하게 탈출구로 찾은 학벌 쟁취 욕망 때문에 생긴 상대적 빈곤이다. 당연히 이것은 옳은 일이 아니고 제대로 작동하는 사회의 모습이 아니다.

그러나 힘없는 서민은 그것이 ‘정의롭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막상, 내 자식과 내 문제로 다가오면 불합리하고 부조리한 사회 시스템에 무기력하게 순응하고 합리화시키며 살아간다.

이런 욕구는 자녀들에게 가난과 서러움을 되물림시키고 싶지 않다는 부모들의 절실한 심리까지 보태져, 빚을 내서라도 사교육 1번지 강남으로 전세 얻어 가는 촌극을 만들어낸다. 한 달 월급 300~400만 원인 가장이 그 절반에 해당하는 150~200만 원 상당의 사교육비를 들여 ‘에듀푸어’를 자처함은 물론, 그로 인해 노후 대책도 못 세우고 은퇴해 자녀에게 또다시 부양의 책임을 전가하는 ‘실버푸어’ 양산은 중산층 붕괴를 초래해 사회의 안전망을 심각하게 무너뜨릴 수 있고, ‘신고려장’까지 생길 수 있다는 무서운 상상을 하게 만든다.





에듀푸어 벗어나 스마트한 노후 즐기는 인생으로!



이제는 이런 심각한 문제를 인식한 사람들부터 가치관과 의식 개혁을 통해, 학력 사회를 파괴하고 자기주도학습을 통해, 스스로 진로를 찾아 직업 교육이나 취업 활동, 꿈을 향해 공부 외에 할 수 있는 재능을 찾아주며, ‘끼’를 살려 사회의 인재로 키울 수 있는 공교육 정상화를 주창해야 한다. 선진국처럼 자녀들 스스로 일찍 독립해 자기 인생을 꾸려갈 수 있도록, 성공의 욕망 부추기지 말고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라고 권장하는 부모들이 늘어, 사회의 흐름을 바꾸는 공동체적 노력을 한다면, 그리고 그 힘으로 자녀에게 짐 지우지 않고 스스로 노후를 대비하며 풍요롭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스마트한 대비책을 모색한다면 더욱 건강한 복지 사회, 행복 사회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학벌지상주의 벗어나

노후가 행복한 사회로의 패러다임 전환 모색




1장은, 여러 형태의 푸어족 실태와 원인 분석, 그리고 해법을 찾아 대안을 제시하는 방향으로 구성되었다.



2장에서는 11종의 ‘푸어’ 중에서도, 대한민국 40~50대 가장들에게 가장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에듀푸어’ 문제를 집중 진단하며, 그 실태와 사례를 교육계, 금융계, 사회학 전문가들의 컨설팅을 바탕으로 생생히 담고, 모두를 의식 개혁시키며 공론화할 수 있는 해법들을 살펴보았다.



3장에서는 대한민국의 서민들 모두가 들고 일어나 사교육 철폐와 선행학습 금지시키고, 공교육 활성화와 재정 확충 얻어내, 자기주도학습을 하면서도 모두가 대학 가고 학력 차별 받지 않으며, 사회에서 자기 꿈 펼치며 살 수 있는 사회로의 전환을 요구, 실천하며 개혁해 가는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실제로 그런 도전을 하고 있는 학부모들과 대안들을 취재해 소개하며, 그를 통해 마련된 자금으로 노후 대책 세우며 마음이 행복한 ‘실버리치’족이 되어가고 있는 케이스를 발굴,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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