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스토리의 디테일

잘나가는 스토리의 디테일

  • 자 :임재훈
  • 출판사 :피시스북
  • 출판년 :2015-04-17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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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스토리는 사소하지만 본질적인 차이를 가지고 있다

영화 속 실제 사례로 살펴본 성공하는 스토리의 비밀




굳이 관련 업계 종사자가 아니더라도 이제는 누구나 들어봤음 직한 단어가 되어버린 ‘스토리텔링’. 소설, 드라마는 물론 웹툰, 기업체 광고에 이르기까지 탄탄한 스토리를 갖춘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그 어느 때보다도 높다. 과연 이 스토리텔링의 본질은 무엇일까? 우리는 왜 스토리텔링을 하는 것일까? 이 책은 그 ‘왜’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구하는 책이다. 다행히도 우리 주위에 미리 접하면 좋을 참고서들이 많다. 그중 하나가 영화다. 가장 대중적이고 시각적인 방식으로 스토리텔링을 적용하고 있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영화를 보고 감동받았던 순간, 분노했던 순간, 사랑의 감정을 느꼈던 순간 등 심적 변화를 일으킨 핵심적인 요인들을 발굴하고 추적하는 과정을 담았다. 그 단서는 ‘스토리텔링’이다. 많은 사람의 가슴에 남는 스토리들은 어떻게 만들어지고 이야기되는가? 이 책이 그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해줄 것이다.





기억에 남는 영화들, 요즘 잘나가는 스토리들에는 공통점이 있다?

어떤 스토리가 뜨고 어떤 스토리가 존재감 없이 사라지는가




이 책은 소위 ‘잘나가는’ 영화 속에서 ‘대중의 호응을 불러일으키는’ 스토리텔링의 비밀을 찾아보는 스토리텔링 입문서다. 스토리텔링이 영화 속에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가장 접하기 쉬우면서 관객의 반응에 민감한 분야가 바로 영화다. 대중의 날카로운 평가는 제아무리 거장 감독의 작품이라고 해도 피해 갈 수 없다. 대중은 어떤 영화에 감동하고, 어떤 스토리에 공감하며 나아가 가치관의 변화까지 일으키게 되는가? “흥행하는 영화에는 어떤 공식 같은 게 있지 않을까?”라는 물음에서 이 책은 시작한다. 그 단서는 바로 스토리텔링이다.

사실 백 퍼센트 들어맞는 공식이란 게 있을 리는 없다. 하지만 성공한 영화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최소한의 공통분모가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대중의 평가라는 것이 매번 다르지만 또 어떻게 보면 대중에게 통하는 ‘코드’는 분명 존재한다. 소위 흥행 공식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다. 관객들은 뻔히 알면서도 항상 그 공식에 따라 감동받고, 영화는 좋은 흥행 성적을 거둔다. 소셜마케팅 분야에서 일하며, 영화 리뷰 블로그를 칠 년째 운영 중인 저자는 흥행에 성공한 다양한 영화 속에서 그 최소한의 공통분모를 찾아 몇 가지의 키워드로 정리했다.

1부에서는 ‘작품의 기획’ 측면에서 바라본 흥행한 상업 영화들의 스토리텔링 키워드를 알아본다. 저자가 뽑은 키워드는 ‘스나이퍼’, ‘스타 파괴자’, ‘업사이클링’, ‘모여라 꿈동산’, ‘사춘기’, ‘악당 편’, ‘재해석’, ‘부제를 활용’, ‘진짜 B급’이다. 이 키워드를 통해 분석해본 영화는 〈변호인〉, 〈광해, 왕이 된 남자〉, 〈아저씨〉, 〈엑스맨〉, 〈어벤져스〉, 〈배트맨〉, 〈매트릭스〉, 〈스타 트렉〉 등이다. 독자는 또 하나의 관객이 되어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영화들에 얽힌 다양한 면면을 살펴볼 수 있다.

2부에서는 좀 더 스토리 안으로 파고들어 요즘 대중에게 통하는 스토리들의 공통점을 ‘작품의 구성’ 측면에서 분류함으로써 관객에게 전달되는 공감 내지는 감동 프로세스를 하나씩 들여다본다. 2부의 키워드는 ‘낯선 캐릭터들을 활용’, ‘메타포’, ‘반전’, ‘관계’, ‘그리움’, ‘흔한 이야기’, ‘현실보다 나은 구라’다. 〈살인의 추억〉, 〈그래비티〉, 〈식스 센스〉, 〈태극기 휘날리며〉, 〈친구〉, 〈건축학개론〉 등 흥행에 성공한 영화들의 구성을 해체하고 분석하는 시간을 통해 연출자 혹은 스토리텔러가 긴장 혹은 감동의 끈을 놓치지 않는 스토리를 구성하기 위해서는 어떤 면에 주목해야 하는지를 제시했다.

3부에서는 소위 대박 영화들의 주인공인 감독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다. 감독은 관객에게 스토리를 전달하는 최고의 스토리텔러다. 지금도 시네필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성공한 상업 영화(대중 영화)들을 만들어낸 감독들, 크리스토퍼 놀란, 마이클 만, 제임스 캐머런, 실베스터 스탤론, 윤종빈, 봉준호 감독은 어떠한 스토리텔링 공식을 가지고 있을까? 이들만의 이야기 풀어내기 기술을 탐구해봄으로써 독자들은 감독만의 고유한 스토리텔링 기법을 살펴보고 나아가 자신에게 적용해볼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





흥행 공식 철저 분석! 잘나가는 스토리의 디테일에 대해 살펴본다



저자는 성공한 상업 영화에 숨어 있는 스토리텔링의 비밀을 다루며 독자들이 영화에 대해 더 깊이 알 수 있도록 돕는다. 예를 들어, 〈다크나이트〉에서 악당인 조커는 악행의 모티브가 매우 분명하며 내뱉는 대사에도 일관성이 드러난다. 반면 주인공인 배트맨은 말보다 주먹이 앞서는데, 조커가 던진 의문을 화두 삼아 번뇌하고 사유하는 ‘수신자’가 된다. 이 같은 능동적인 적대자와 수동적인 주인공의 구조를 형성함으로써 관객으로 하여금 둘의 커뮤니케이션에 참여하도록 한다. 주인공의 고민에 동참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요소는 최근 트렌드처럼 되어버린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고 ‘사춘기’를 겪는 주인공과 ‘더 나은 범죄 클라스’를 지향하며 관객의 눈을 한껏 높여준 ‘고품격 악당’의 출연에서도 잘 드러난다.

이제 단순히 슈퍼히어로가 나타나 악당을 쳐부수는 것에 만족하지 못하는 관객들은 영화를 통해 나의 이야기를 발견하고 싶어하고 또 그런 영화, 주인공들에 열광한다. 그것이 때론 판타지(구라)일지라도, 현실이라는 시간에 걸쳐있다면 관객은 기꺼이 그 세계를 받아들이고 감동하는 것이다.

영화를 제대로 보기 위해 스토리텔링이라는 단서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우리가 왜 스토리를 즐기기 위해 일부러 극장을 찾아가고 돈을 지불하는가를 잘 설명해주기 때문이다. 비단 영화뿐만이 아니다. 스토리는 웹툰, 웹소설, 드라마, 게임 등 우리 일상의 모든 요소에서 살아 움직이고 있다. 스토리로 구성된 콘텐츠로 상업적 성격을 띤 결과물을 창작하는 크리에이터가 이 단서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때로 영화를 비롯한 스토리들은 삶의 맥락을 바꾸고, 나 대신 울어주며, 나 대신 ‘살아준다’. 점점 각박해져가는 현대 일상 속에서 스토리라는 따스한 품에 안김으로써 잠시나마 현실을 잊고 위안을 받고자 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우리는 〈그래비티〉의 한 장면처럼 ‘이탈(detached)’에 대한 공포, 현실 속에 상존하는 ‘거세 공포’의 실체를 만났을 때 “나 어떻하죠?(What do I do?)”를 연발할 자신을 스크린 속에서 발견하며 어떤 감정과 조우하게 된다. ‘은막’은 그런 의미에서 나를 비추는 하나의 거울일 수도 있고, 자신이 꿈꾸던 세계에 대한 투영일 수도 있다.

저자는 혹 영화를 보지 않은 독자를 배려해 핵심 사건을 친절히 다루고 있어 영화광이 아니더라도 책을 읽는 데 무리가 없도록 배려했다. 독자는 이 책에서 다루는 다양한 영화들을 통해 영화를 보는 재미와 스토리를 다루는 실용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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