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 손가락

분홍 손가락

  • 자 :김경해
  • 출판사 :자음과모음
  • 출판년 :2017-02-10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9-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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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층 가정의 소녀 가장이 된 열아홉 살 미래,

작가 엄마에게 물려받은 재능으로 웹 소설 작가로 거듭나다





『분홍 손가락』은『태양의 인사』이후 오랜만에 출간된 김경해 작가의 청소년소설이다. 공부를 못해도, 가정형편이 어려워도, 누구나 가야 하는 대학 진학을 앞둔 고3 나래를 통해 작가는 우리의 답답한 현실을 있는 그대로 그리며 청소년들의 진로와 행복에 대한 사뭇 진지한 메시지를 재미있는 소설 한 편으로 전달한다. 정말로 자신이 무엇을 잘 하고, 무엇이 하고 싶은지, 그리고 좋아하는 것을 하는 것이 얼마나 행복하고 멋있는 일인지…….

김경해 작가의 청소년소설 『하프라인』『태양의 인사』가 작가 특유의 문학적 분위기와 필체로 차분하게 그려졌다면,『분홍 손가락』은 진로의 길 위에 선 청소년들, 꿈을 잊고 살아가는 어른들의 힘든 현실이 톡톡 튀는 문체로 풀어내는 이야기 속에서 재미있게 피어난다. 김경해 작가의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하고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제목 ‘분홍 손가락’은 웹 소설을 쓰는 주인공 나래의 필명이다. 안정된 문장, 상징적인 표현, 일관되게 주제를 끌고 나가는 구성, 이를 효과적으로 잘 표현한 스토리를 갖춰야 하는 입시용 글쓰기는 너무 재미없는 나래. 비문은 절대 안 된다는데, 도대체 그 비문이 뭔지도 모르겠고, 짜여진 틀 안에서 글을 쓰는 것이 짜증나는 나래가 선택한 글쓰기의 작가명이 ‘분홍 손가락’이다.



왜 학생은 죽어라 공부만 해야 되냐고?

공부할 사람은 하고, 돈 벌 수 있는 사람은 벌고, 손톱에 그림 그릴 사람은 그리고,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고…… 마음에 드는 것을 하면서 살면 되지 않을까.



〈줄거리〉

우리 집 살림은 점점 어려워져 또 이사를 했다. 대기업을 다니다가 명퇴를 당하고 퇴직금으로 가게를 하다가 번번이 망해버린 아빠의 권위는 아주 바닥이다. 엄마는 내가 아주 어렸을 때 신춘문예에 등단한 작가지만 생활에 찌들어 글과는 먼 삶을 살고 있다. 대학을 나왔어도 번듯한 직장을 다니지 못하는 아빠, 엄마의 삶은 고달프기만 하다.

지금 성적으로는 대학에 들어갈 희망이 없는 나에게 엄마는 문창과에 들어갈 것을 권유한다. 문창과 진학을 준비하는 입시 학원에서 오래전 엄마의 문우였던 원장님을 우연히 만나며 나는 크로아티아의 바다오르간 소리를 듣고 싶은 엄마의 꿈을 알게 된다.

학원비를 벌기 위해 엄마는 핸드폰 공장으로 일을 나가고, 아빠는 마트 배달원이 되지만 이 일마저도 녹록치 않아 직장을 잃게 된다. 자서전 대필을 맡은 엄마는 애써 쓴 글을 퇴짜 맞고, 아빠는 사람들이 하지 않는 힘든 일을 찾아 하지만 계속 사고만 당한다. 우리 집 살림이 이렇게 기운 데에는 지금 군에 있는 오빠가 한몫했다. 바이올린을 공부하는 오빠에게 엄마는 올인 했던 것이다. 그로 인해 나는 방치되었고, 이제 우리 집은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다.

나는 문창과 입시용 글쓰기보다는 달달한 로맨스 소설을 쓰는 것이 더 재미있고 좋다. 네일 아티스트가 꿈인 친구 보경이, 과일 향기가 나는 첫 키스를 나눈 수학천재 수홍이, 모든 친구가 나름대로 더 좋아하는 것이 있고, 자신의 진로에 대해 소신 있는 선택을 하기 위해 몸부림친다.

입시학원에서의 글쓰기는 뒤로 하고, 밤잠을 설쳐가며 내가 좋아서 쓴 글이 사람들에게 읽혀지고 인기를 얻자 계약을 하자는 매니지먼트 회사가 등장한다. 과연 나는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떻게 살기로 결정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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