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직을 넘어 전설을 꿈꾸다

천직을 넘어 전설을 꿈꾸다

  • 자 :정태성
  • 출판사 :천그루숲
  • 출판년 :2018-03-26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9-09-25)
  • 대출 0/5 예약 0 누적대출 0 추천 0
  • 지원단말기 :PC/스마트기기
  • 듣기기능(TTS)지원(모바일에서만 이용 가능)
  • 신고하기
  • 대출하기 미리보기 추천하기 찜하기

삼성은 왜 택시기사에게 ‘삼성의 직업관’을 맡겼는가?  



“왜 하필 택시기사인 접니까?”

“‘삼성인의 직업관’을 주제로 강의를 해주실 분은 충분히 많습니다.

하지만 이를 현장에서 직접 실천하고 있는 사람은 찾기 힘들더군요.

그러다 내부 토의를 거쳐 정 선생님이 적격자라고 결론지었습니다.”

택시기사로서 세계 제일인 일본의 MK택시와 영국의 블랙캡을 따라잡기 위한 열정,

그대로 그들을 카피하는 것을 넘어 자신만의 혁신적인 서비스 개발,

이에 만족하지 않고 남이 가보지 않은 길을 개척해 가는 어느 택시기사의 도전정신을 높게 산 것이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모두 저마다의 사연을 가지고 힘든 인생을 살아간다. 힘들지 않은 삶은 어쩌면 애초부터 불가능한 꿈일지도 모른다. 삶은 본래 힘들고 무엇 하나 분명하게 잡히지 않는 게 정상이다.

서울의 22년 차 택시기사, 정태성! 지금은 동기부여 전문가, 삼성과 LG의 직업관 강사로 2,000회 이상 강연을 하고 있는 베테랑 강사지만, 그의 삶은 항상 실패의 연속이었다. 장군의 아들이었지만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공사장 막노동, 식당 종업원, 책 외판원 등 수많은 직업을 전전하며 밑바닥 인생을 살았고, 새로 시작한 사업은 줄줄이 실패를 했다. 거기에 갓 태어난 딸이 심장병으로 하늘의 별이 되며 죽음까지 생각했다. 다행히 죽음의 문턱 앞에서 선택하게 된 직업이 바로 택시운전이었다.

남자들의 마지막 직업이라는 택시운전, 22년 동안 택시 핸들을 잡으며 겪은 수많은 우여곡절 속에서 최고가 되고 싶다는 목표를 향해 일본 MK택시 신입사원 연수교육과 런던의 블랙캡 택시 견학, 택시대학 설립 및 책사랑 택시 캠페인 등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다.

이 책은 택시기사의 화법으로 말하듯 썼다. 택시운전이라는 노동을 하면서 온몸으로 느끼고 깨달은 삶의 교훈을 꾸미지 않고 몸으로 썼다. 택시기사 정태성의 인생 5막(幕) 5장(場)의 25개 꼭지 글과 어머니와 아들, 아내 그리고 하늘의 별이 된 아버지와 딸에게 보내는 편지글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이 책은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고진감래(苦盡甘來)를 해피엔딩 메시지로 각색해서 전하려고 쓴 게 아니다.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한 사람의 삶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저마다의 삶을 살아가는 독자들에게도 잠시나마 자신의 삶을 뒤돌아볼 수 있는 성찰의 시간을 주고자 한다. 꿈꾸는 사람들, 그리고 그 꿈을 향해 과감하게 도전하며 열정적으로 살아가려는 모든 사람들에게 뜨거운 불씨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또 삶이 무료하고 힘들 때 언제나 곁에 두고 위로받고 꿈을 향한 도전과 열망을 촉발시킬 수 있는 삶의 지침서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택시 기사(技士), 세상의 기사(記事)가 되다

외국인 최초 세계 최고의 서비스 기업인 일본 ‘MK택시’ 신입사원 연수교육,

5년 연속 세계 최우수 택시로 선정된 런던의 ‘블랙캡’ 택시 견학,

최고의 서비스를 위해 택시대학을 설립한 택시기사 정태성의 끝나지 않은 도전!



“우리 MK택시는 교육으로 지금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특히 신입사원 연수교육을 통해 세계 최고의 택시기사가 탄생합니다.”

일본 MK택시 창업주의 말 한마디에 내 구체적인 목적지가 정해졌다. 내 목표는 단순 견학이 아니라 일본인과 똑같은 입장에서 정식으로 신입사원 연수교육을 받는 것이었다. 대통령을 포함해 주한일본대사, 서울시장, 대기업 회장, MK 관련 단체에 편지를 보내고 MK택시의 부회장님 강연장에 찾아가 만나며, 계획을 한지 3년 반 만에 MK택시의 신입사원 연수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 외국인에게는 한 번도 문호를 개방하지 않았기에 전례 또한 없는 일이었다.

MK택시의 연수를 수료했다고 해서 나의 도전이 끝난 것은 아니었다. 나는 2년 후 세계 최우수 택시라고 칭송 받는 런던의 블랙캡 택시를 견학하기 위해 런던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왜 사람들이 블랙캡에 열광하며 꼭 타보고 싶어하는지를 눈으로 직접 보고 싶었다.

일본 MK택시 수료와 런던의 블랙캡 견학에 대한 소문이 퍼지며, 나는 강연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리고 인기 강연가로 이름을 얻게 될 무렵 나 자신만을 위한 삶을 산 것이 아닌가 하는 헛헛함이 생기며 주변 택시기사 동료들과 함께 하고 싶은 무언가를 찾기 시작했고, 결국 택시대학을 만들게 되었다. ‘비전택시대학’을 통해 우리 택시도 일본의 MK택시나 영국의 블랙캡을 능가하는 명품택시로 자리매김하게 하고 싶었다.

하지만 역시 택시대학은 한 개인이 힘으로 이끌어 가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장소 등 여러 제약으로 인해 택시대학은 장기간 방학에 들어가면서 보다 많은 택시기사에게 도움을 줄 방법을 찾다가 ‘책사랑 택시 캠페인’을 생각하게 되었다. 승객이 줄어 하루의 대부분을 택시에 앉아 대기하는 택시기사들에게 그 시간을 활용해 독서를 하자는 아이디어였다. ‘독서하는 택시기사’ 그 모습만으로도 택시기사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많이 개선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출간은 어쩌면 ‘택시대학’의 재건과 ‘책사랑 택시 캠페인’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한 멋진 도구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택시대학’과 ‘책사랑 택시 캠페인’을 몰랐던 많은 분들에게 그 존재를 알리는 것만으로도 나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다.

나는 택시운전을 통해 천직을 넘어 전설(傳說)이 되고 싶었다. 세상에는 길을 상상하는 사람이 있고 길을 직접 걷는 사람도 있다. 그리고 더러는 길을 만드는 사람도 있다. 평탄한 길이 아닌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오지도 갈 수 있는 내 인생을 닮은 차, 랭글러 택시처럼 쉬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고 싶다.

지원단말기

PC : Window 7 OS 이상

스마트기기 : IOS 8.0 이상, Android 4.1 이상
  (play store 또는 app store를 통해 이용 가능)

전용단말기 : B-815, B-612만 지원 됩니다.
★찜 하기를 선택하면 ‘찜 한 도서’ 목록만 추려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