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사 100

터키사 100

  • 자 :이희수
  • 출판사 :청아출판사
  • 출판년 :2018-06-28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9-09-25)
  • 대출 0/5 예약 0 누적대출 0 추천 0
  • 지원단말기 :PC/스마트기기
  • 듣기기능(TTS)지원(모바일에서만 이용 가능)
  • 신고하기
  • 대출하기 미리보기 추천하기 찜하기

동서양 문명의 교차로 터키

인류 문명의 요람이자 지구촌 역사를 영토 가득 품고 있는 터키는 문명 박물관이다. 인류 최초의 도시 문명인 괴베클리 테페과 차탈 후유크 유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으며, 바빌로니아, 히타이트, 아시리아 등 한때 세계를 호령한 제국들이 모두 오늘날의 터키 땅에서 꽃피었다. 성서에 등장하는 지명과 인물들이 존재한 곳도 터키이며, 호메로스, 헤로도토스, 히포크라테스도 터키 출신이다. 이렇게 인류 역사의 시작과 개화가 일어난 터키 땅에 오늘날 뿌리 내리고 살고 있는 것은 튀르크인이다.



광범위한 지역에서 수많은 제국과 왕국을 건설한 튀르크인

중앙아시아 터키족을 통칭하는 말이 바로 튀르크인이다. 튀르크인은 기원전 2천 년 전부터 아시아 초원 지대에서 번성했으며, 기원전 1700년경에는 알타이에서 톈산산맥에 이르는 광범위한 지역에 영향력을 행사했다. 기원전 1100년경에는 일부 부족이 초원 지대로 이동하면서 흉노족의 직접적인 조상이 되었고, 일부는 서쪽으로 이동해 인도-유럽어계의 다양한 민족과 혼합됐다. 이후 각각 발전을 거듭해 기원전 5~3세기에 이르러서는 동서 튀르크족 사이에 언어적, 문화적 차이가 나타난다. 동튀르크족은 흉노로 통칭되는 훈 제국에 포함돼 아시아 북서쪽에 자리 잡았고, 서튀르크족은 카스피해, 볼가강 유역을 거쳐 서시베리아로 이동하면서 ‘게르만 민족의 대이동’이라는 사건을 유발했다. 이렇게 광범위한 지역에 분포하게 된 튀르크족은 서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등에서 16개 제국과 100개가 넘는 소국가를 건설한다. 더구나 튀르크족이 건설한 가장 세계적인 국가인 셀주크 제국과 오스만 제국은 중세 유럽이 암흑시대일 때 이슬람 문화를 받아들여 중세, 근세 인류 문명의 발달을 주도했다. 특히 오스만 제국은 1453년 비잔틴 제국 콘스탄티노플을 점령한 후 ‘오스만 평화 시대’를 구가했으며, 제1차 세계대전을 거쳐 오늘날 터키 공화국으로 재탄생했다. 현재 튀르크인이 살고 있는 곳은 터키를 비롯해 신장 위구르 자치구,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아제르바이잔 공화국 등이다.



터키사의 올바른 이해

따라서 터키의 역사를 아나톨리아반도에 국한시켜서는 안 된다. 튀르크족이 처음 중앙아시아에서 발원해 이합집산을 거듭하고 세계로 뻗어 나가는 과정의 역사야말로 터키의 역사라 할 수 있다. 즉 세계 문명사에서 큰 축을 담당한 튀르크인이 이동하고 명멸하는 과정이야말로 진정한 터키의 역사이다. 따라서 이 책은 터키의 역사를 살펴보는 데 있어 영토적인 면에 국한하는 것이 아니라 튀르크 민족사에 초점을 맞춘다. 우리가 이제까지 접한 서구 중심의 역사 인식에서 벗어나 터키사와 인류 문명의 역사를 균형 잡힌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다.
지원단말기

PC : Window 7 OS 이상

스마트기기 : IOS 8.0 이상, Android 4.1 이상
  (play store 또는 app store를 통해 이용 가능)

전용단말기 : B-815, B-612만 지원 됩니다.
★찜 하기를 선택하면 ‘찜 한 도서’ 목록만 추려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