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치고 불안한 엄마들이 꼭 읽어야 할 부모 마음 치유 상담서
KBS1라디오 〈교육을 말합시다〉 화제의 코너 ‘부모학교’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전한 부모 마음 교육서.
*이 책은 이전 출간되었던《엄마도 위로가 필요하다》의 내용과 표지를 새롭게 디자인하여 출간하는 도서입니다.
부모교육 전문가가 말하는 행복한 엄마의 조건.
지치고 불안한 엄마들이 꼭 읽어야 할 부모 마음 치유 상담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부터 학부모에 이르기까지 “당신은 행복한 부모인가요?”라는 질문을 던졌을 때 “그렇다!”라고 서슴없이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또래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들끼리 만난 자리에서 대화의 99%는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할까’에서 파생된 문제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인 다역을 소화하며 너무 완벽한 엄마가 되려고 하는 요즘 부모들, 불안과 혼란 속에 육아와 교육의 길을 잃고 방황하는 이들에게 부모교육 전문가인 저자가 위로와 치유의 메시지를 전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 자신과 먼저 화해하라. 자신을 이해하고 보듬을 때 비로소 나무에 물을 주듯, 자녀에게 사랑을 주는 자원이 되고 정서적 양육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스스로 행복하지 않은 부모는 결코 좋은 엄마, 좋은 아빠가 될 수 없으며, 그런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 역시 행복한 아이가 될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저자는 나 자신도, 내 아이도, 우선 무조건 안아주라고 말한다. 엄마도 아이도 함께 커가는 사람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너무 완벽하려고 애쓰지 말고, 얼마나 소통이 잘 되는, 좋은 관계인가를 먼저 생각하면 좀 쉬워질 것이다.
당신은 행복한 부모입니까?
자책과 방황에 빠진 이 시대 부모들에게 보내는 치유의 메시지!
요즘 엄마들은 참 바쁘다. 다양하고 복잡해진 양육?교육 환경에서 아이를 길러야 하니 하루 24시간 아이의 매니저가 되어 육아와 교육, 가사를 모두 감당해야 한다. 내 아이가 남들보다 행여 뒤쳐질까 비교하고 전전긍긍하게 되고, 조금이라도 부족하다 싶으면 이내 스스로를 나무라고 좌절하는 경우가 많다. 엄마는 만능 박사 슈퍼우먼이 아닌데 완벽한 케어를 바라는 아이들 앞에선 무능한 엄마가 되기 십상이다.
자녀와의 소통이 행복한 ‘친구 같은 엄마’가 되는 것은 그저 꿈일 뿐, 실생활은 전혀 그렇지가 못하다. 사실, 가만히 생각해보면, 부모 자신을 불행하게 만드는 이도, 내 아이가 행복하지 못하게 만드는 이도 다 부모인 것이다. 부모가 어떻게 마음을 먹느냐에 따라, 또 어떤 시선으로 자기 자신과 아이를 바라보는가에 따라 상황은 180도 달라질 것을 말이다.
그러려면 우선, ‘나(=부모)’ 자신을 보듬고 사랑하며 스스로에게도 여유를 주어야 한다. 즉, 엄마 마음속에 감정을 담아둘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두어야 자녀에게 사랑을 주고 이해의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여유가 생기는 것이다.
어린 시절부터 내 마음 속에 자리 잡고 있는 내 부모와의 관계, 부모상도 한 번 생각해 봐야 할 일이다. 무엇이 나와 내 아이의 관계를 힘들게 하는가를 생각하다보면 부모 내면에 숨어있던 문제들이 하나 둘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이 책《엄마도 위로가 필요해》첫 장에서는, 부모 자신이 불행하다 느끼는 이유를 찾아 스스로와 화해할 수 있는 과정을 이야기했다. 어릴 적 내 부모와 나 사이의 관계가 지금의 나와 내 아이의 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필요 이상으로 자책하고 자신감 없이 자녀와의 관계를 맺을 필요는 없다는 것. ‘화가 날 땐 화를 내라!’라고 이야기한다. 그렇게 자기 자신을 제대로 알고 난 후에야, 두 번째 장에서와 같이 자녀의 마음, 자녀의 성장과정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마지막 세 번째 장에서는, 각자의 문제를 안고 살아가는 부모와 자녀가 ‘소통’으로 관계를 회복하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가는 방법을 실었다. ‘아이는 부모에게 아주 사소한 것을 바란다’라는 저자의 말처럼, 좋은 부모가 되는 길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이 책과 더불어 오늘보다는 내일이, 내일보다는 모레가 더 행복한 부모-자녀 관계를 일궈나가기를 바란다.
엄마 마음이 행복해야 아이도 편안하고 행복한 사람으로 자랍니다!
_송지희 선생님이 말하는 ‘행복한 부모가 되기 위한 10가지 기술’
01 자녀에 대한 지나친 관심은 오히려 간섭이 되기 쉽다. 부모자식 간에도 안전거리 유지는 필수!
02 부모가 자기 자신을 먼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03 자녀를 정서적으로 튼튼한 아이로 기르려면 부모 자신의 자존감이 높아야 한다. 자존감은 대물림 된다는 것을 명심하자!
04 자존감이 낮은 아이에게는 정서적인 지지로 응원을 보낸다.
05 엄마가 해주는 음식은 아이의 불안과 심리적 허기를 해소시키는 데 유용한 무기다.
06 사춘기 아이들에게는 부모보다 또래친구가 훨씬 중요함을 인정하자.
07 부모의 마음에도 감정을 담아둘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둔다.
08 매사 자녀에게 일관성 있는 태도를 보인다.
09 자녀가 반항할 때 감정을 자제하지 못하고 체벌하면 아이는 자신감을 잃고 더욱 반항적이 된다.
10 이중적인 행동은 금물! 자녀에게 하는 말과 행동은 일치해야 한다.
?본문 샘플
연수 씨는 자신의 열등감을 보상받기 위해 아이들을 잘 기르고 싶었다. 자신의 부모는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주지 않았지만 자신은 그러지 않으리라 마음먹고 아이들에게 온 정성을 기울였다. 그런데 아이들이 커가면서 자신의 기대대로 되지 않을 때가 있었다. 큰딸은 말도 잘 듣고 모범생으로 학교생활을 잘하는 데 민철이는 그렇지 않았다. 엄마의 말에 말대답부터 하고 뜻을 거스를 때가 많았다. -부모의 열등감은 성장을 위한 촉진제다, p49
아이만 바라보는 부모, 아이를 내 삶의 중심에 두는 부모는 아이가 기대에 못 미칠 때 부모 자신의 자존감에 상처를 입는다. 부모의 자존감은 대물림된다. 그래서 부모는 아이만을 바라보기 전에 자신을 좋아해야 한다. 나에게 물어보자. 나는 나를 좋아하는가? -내 안의 부모상은 안녕하십니까?, pp70~71
학부모이기 전에 부모가 되자. 그것이 부모의 참모습이다. 가정은 아이가 태어나 사회화 과정을 가장 먼저 겪는 곳이자 가장 큰 사랑을 배울 수 있는 곳이다. 자녀의 바람을 무시하고 무조건 공부만 강요하는 부모는 자녀를 양육하는 것이 아니라 사육하는 것이다. 아이는 부모의 사랑으로 키워야 사람다운 사람이 된다. 자녀는 부모의 소유물이 아니라 소중한 선물이다. 자녀에게는 각자 삶의 이유와 소명이 있으므로 자녀의 특성을 무시한 채 부모의 가치관을 주입시키는 일은 없어야 한다. -나는 부모인가 학부모인가?, p108
마음은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아이의 상태를 알아차리기가 쉽지 않다. 하루하루 별 탈 없이 지나가면 큰일 없는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아이가 전에 하지 않던 말과 행동을 하고 부정적인 변화를 보인다면 그 행동에 담긴 의미를 잘 찾아보아야 한다. 아이의 마음을 잘 읽지 못하고 부정적인 행동만 고치려들면 아이는 상처를 입고, 마음속 응어리가 해소되지 않아 부정적인 행동이 더 강화되는 악순환이 계속될 수 있다. -아이는 부모에게 아주 사소한 것을 원한다, p202
‘공부 안하는 아이에게 화가 났구나. 열심히 공부하기를 바라는데 아이한테 실망감이 느껴지네. 저러다 대학에 못 갈까 봐 정말 걱정이 돼…….’ 이렇게 마음속에 떠오르는 감정과 생각을 알아차린 다음 그 마음을 받아들이면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방향이 잡힌다. 아이에게 다가가 공부를 하라고 조언할 수도 있고, 아이가 스스로 할 때까지 기다리는 방법을 택할 수도 있다. -자신을 잘 아는 부모가 건강하다, p2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