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토에 담긴 다양한 문화유산과 자연을 소개하는 일은 언제부터인지 제게는 일 다음으로 가장 중요한 행사가 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을 문화 대국으로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해왔습니다. 한 개인이 하기에는 벅찬 일이지만 누군가는 씨앗을 뿌려야 언젠가는 싹이 틀거라는 믿음이 있습니다. 제 마음이 이끄는 대로 국토의 곳곳을 찾아 각 고장의 아름다움과 그곳에 깃들어 사는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를 담아 전하고 싶습니다. 우리나라 국토는 평생 돌아보아도 다 보지 못 할 만큼 깊고도 넓습니다. 작지만 큰 나라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것은 오묘한 자연이 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간이 주어지는 대로 그 길을 가면서 독자 분들과 소통 하고자 합니다. 제가 하는 일이 누군가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그 자체로도 보람 있는 일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 여정을 살아있는 날까지 계속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이해하시고 읽어 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김구 선생께서 그토록 강조하신 문화 대국, 대한민국이 웅비하는 그 날이 오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