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방 가야 할 걸 뭐 하러 내려왔니?”
우리 엄마는
시골에 홀로 계신 외할머니의 봄눈입니다.
눈물 글썽한 봄눈입니다.
유희윤 작가의 〈봄눈〉이라는 동시입니다. 봄눈은 기약 없이 있다가 느닷없이 내리고 또 금세 사라져버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늘 기다리게 되고 마음이 쓰이는 것, 그것이 자식을 바라보는 부모의 마음인가 봅니다. 오랜만에 내려온 딸이 오죽이나 반갑겠냐마는 금세 떠나가야 함을 알기 때문에, 그 아쉬움과 서운함을 “금방 가야 할 걸 뭐 하러 내려왔니?”라고 밖에 표현할 수 없는 엄마에게 자식은 눈물 글썽한 봄눈일 수밖에 없습니다. 당신의 부모님은 얼마나 자주 봄눈을 맞으십니까?
이 책은 부모님에게 꼭 해야 할 사항들을 이야기한다. 당신도 함께 읽어보고 실행보면 어떨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