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서로를 이해할 수 있을까?
마음과 마음 사이 아득한 거리를 좁히는 동화
제12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장편 부문 대상 수상작 〈내가 모르는 사이에〉가 출간되었다. 다정하고 인기 많은 반장 고효민, 어려워진 집안 환경으로 마음에 그늘이 진 임수현, 부족한 것 하나 없지만 무엇에서든 1등이 아니면 불안한 강주목. 같은 반이지만 서로 거리를 두던 세 사람은 주목이 생일 파티에서 지갑이 없어지면서 뜻밖의 방향으로 얽히게 된다. 〈내가 모르는 사이에〉는 세 아이의 시점으로 경제적 여건에 따라 달라지는 친구 관계, 어린이들의 심리 변화를 세밀하게 그려 냈다. 우리는 과연 편견과 선입견을 넘어 타인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을지 질문을 던지는 동화이다.
【줄거리】
강주목의 생일 파티에서 주목이 엄마의 지갑이 사라진다. 아이들은 생일 파티에 초대된 친구들 가운데 하나가 범인이라고 생각하고 서로를 의심한다. 그러던 중 지갑이 내별마을 쓰레기통에서 발견되고, 반에서 유일하게 내별마을에 사는 반장 고효민이 범인으로 지목된다. 고효민은 지갑을 훔치지 않았다고 하면서도 적극적으로 변명하지 않아 의심을 받는다. 효민이와 같이 내별마을에 살면서도 아이들에게 그 사실을 숨겨 왔던 임수현은 조마조마한 표정으로 효민이가 인기 많은 반장에서 왕따가 되어 가는 모습을 바라본다.
☞ 선정 및 수상내역
- 제12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장편 부문 대상 수상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