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라니 여름 씨는 미친 게 아닐까

사랑이라니 여름 씨는 미친 게 아닐까

  • 자 :한차현
  • 출판사 :생각의나무
  • 출판년 :0000-00-00
  • 공급사 :(주)북토피아 (2006-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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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질적이고 다양한 요소들로 이루어진 한차현의 소설집



자신의 첫 작품집이 될 이 책에서 그는 현대사회의 단자화된 개인들의 암울한 내면 풍경과, 그들의 소통 가능성을 다성적인 목소리와 실험적인 문체로 예리하게 탐구하고 있다.







나는 생활정보지에서 구인란에서 남자 가정부를 모집한다는 기사를 본다. 전화를 걸고 찾아가니 뜻밖에도 집주인은 혼자 사는 40후반의 중년남자이다. 그의 이름은 여름 씨.







여름 씨는 무언가 의미 있는 삶을 살기 위해 인공수정을 통해 태아를 임신중이다. 나는 집안일을 하고 그의 수발을 들면서 가정부 생활을 한다. 그러던 어느날 여름 씨는 '자기를 조금도 사랑하지 않고 있다'며 투정을 부린다.







그는 어느날 예고 한 마디 없이 어딘가로 떠난다. 나중에 나는 '우정복지원'이라는 곳으로 여름 씨를 찾아간다. 그곳에서 나는 여름 씨가 남긴 편지를 전해 받는다. 여름 씨는 '예쁜 공주님'을 낳았고 자신의 몸을 모두, 그러니까 신장, 간, 대장, 췌장, 폐, 골수, 각막, 연골, 인대, 피부 등을 사람들에게 아낌없이 기증하고 세상을 떠났다. 그럼으로써 자신의 희미해지는 정체성과 존재 가치를 확인하려고 했던 것일까?







보기 드물게 '다성적인 목소리'를 가지고 있고, 고전적 서사의 우수와 신랄한 위트가 이색적인 조화를 이루고 있는 그의 소설은 여러 면에서 새로운 소설의 징후로 읽힐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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