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 왕국 신라는 그 역사만큼이나 수많은 유물과 유적을 오늘날까지 남기고 있다. 이 책은 신라의 건국과 삼국통일, 종교, 외국과의 활발했던 무역, 예술, 과학, 풍속 등을 각각의 분야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이미 많이 다루어져 왔던 신라 왕족과 귀족의 화려한 생활 모습이나 문화뿐만 아니라, 일반 백성들이 어떻게 살았는지를 보다 자세히 다루고 있다. 또한 외국에서 '황금의 나라'나 '눈부신 금은의 나라'로 불릴 만큼 뛰어 났던 신라의 금은 세공 기술을 소개하고, 역시 수준이 높았던 금속 공예, 석공예, 토기 및 기와 제작 기술을 많은 유물과 함께 보여 준다.
신라는 그 유물이나 유적을 쉽게 접할 수 있는데도 사실 그 역사적 가치를 잘 모르고 지나친 부분이 많다. 이 책은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린이를 데리고 국립박물관이나 경주를 찾는 어른도 한번 읽어 두면 신라를 이해하는 데 지침이 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