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이 너무 추워 덜덜덜

장승이 너무 추워 덜덜덜

  • 자 :김용택
  • 출판사 :(주)도서출판푸른숲
  • 출판년 :0000-00-00
  • 공급사 :(주)북토피아 (2006-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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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비 전승된 옛이야기의 스토리만 전달해 주는 것이 아니라, 입말로 전해 온 옛이야기가 갖는 말의 재미, 넉넉한 해학과 멋, 훈훈한 정서까지 담아 내고자 하였습니다. 생경하게 교훈이 강조되는 이야기들보다는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선정하였습니다. 무엇보다 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이 겨레의 옛이야기를 한껏 즐기고, 또 사랑할 수 있는 계기를 만나도록 배려하고자 했습니다.





그림과 디자인



좋은 옛이야기 책들이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일러스트레이션 등의 시각적인 요소들이 적극적으로 작용하고 있지는 못한 것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옛이야기를 한참 좋아할 저학년 어린이들이 읽기에는 지루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학년 어린이들이 즐겨 읽을 수 있도록 옛이야기의 재미를 잘 살려내면서도 그림의 재미를 충분히 살릴 수 있는 일러스트레이션편집 디자인을 의도했습니다.





김용택 선생은 우리 시대 몇 남지 않은 진짜 이야기꾼이었습니다.



향수와 그리움의 시인이자, 시골 오지 분교의 촌닭 선생님인 필자는 옛이야기를 가장 옛이야기답게 펼쳐 줍니다.





옛이야기를 들려주다가도 어린이들이 모를 말들이 나오면, 하나 하나 풀어 설명하며 빙돌아갑니다. 그러다가는 '어디까지 했더라' 하면서 다시 이야기의 줄기를 잡습니다. 이야기틈틈이 어린이들에게 '그렇지?' 하며 동의를 구하기도 하고, 이야기의 맺음에서는 한 마디씩 물음을 던지기도 하는 품새가 영락없이 외할머니께 듣던 옛날이야기 그대로입니다.





흙내음 나는 이야기에 흙을 닮은 색과 그림



이형진 선생의 적나라한 그림들은 옛이야기를 한층 더 옛이야기답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표현하기 부담스러울 여러 장면들이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능청스럽게 그려져 있습니다. 사람이 똥을 먹는 장면, 주저앉아 똥을 싸는 장면, 아기를 낳는 장면, 어지간하면 피하고싶을 만한 상황들을 질펀하게 잘도 그려 놓았습니다.





아마 그런 그림들이 책 안에서 그다지 튀어 보이지 않는 것은 뒤틀려 있는 주인공들의모습 때문일 것입니다. 과장되어 있고 왜곡된 인물들은 옛이야기의 해학적인 전통과 많이 닮아 있고, 그것이 영 이야기 속의 인물일 뿐이라는 생각을 갖게 해 줍니다.





표지를 펴 들면 약간의 당혹감을 느낄 수도 있지만, 이내 이 괴상한(?) 주인공들의 표정과 동작에 친근감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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