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쪽박 아니면 대박이다!!
한 여자가 있다. 강력한 대통령후보의 딸이자 명문대 출신의 여자, 민지. 그녀는 재벌가의 황태자와 결혼을 앞둔 상태이다. 다른 한 여자가 있다. 고아원 출신으로 양아치들에게 빌붙어 살아가는 천박한 여자, 수지. 두 여자의 나이 스물셋. 그녀들은 똑같이 한 남자를 사랑했다.
가진 것은 아무것도 없고 주먹만이 전부인 남자, 김도협. 들개 같은 그의 인생철학은 단순했다. '인생은 쪽박 아니면 대박이다.' 그는 주먹세계의 신화가 되기 위해 정글로 뛰어들었다.
법보다 주먹을 존중하는 남자의 폭풍같은 이야기. 『너』, 『물 한 컵의 사랑』등 베스트셀러 시집을 발표했던 한만수의 장편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