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그렇게, 그대로 마음의 길 달린다

스스로 그렇게, 그대로 마음의 길 달린다

  • 자 :이민각
  • 출판사 :㈜얼과알
  • 출판년 :0000-00-00
  • 공급사 :(주)북토피아 (2006-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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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의 절정, 바로 그 순간을 살아가는







고속도로변, 그의 노년과 함께 하는



삼천 그루 사과나무 밭이 있다.



옹(翁)은 하루에도 어김없이 그 밭을 거닌다.



애기처럼 길러낸 그 나무 사이를



-큰길이란 길이 없는 길-(大路는 無路) 회상에 젖으며



마음의 길을 달리다.







그 과원(果苑)을 가꾼 부지런함을 짐작케 하는



과목(果木)의 둥치, 알맞게 벋은 가지들에 서린 사연…



아침의 부드러운 양광(陽光)도,



비ㆍ바람ㆍ눈ㆍ서리 몰아침도,



아니 염제(炎帝)의 노여움도,



데술 궂은 동장군(冬將軍)의 설레임도, 덮어 눌렀으리.



한 그루 사과나무에 받친 옹(翁)의 정열!



골똘한 사색(思索)과 의지의 결실로



계절의 변전(變轉)을 함께 했으리라.



덥석 베어 물고 싶은 제 깔의 사과,



농부와 더불어 스스로 그렇게, 그대로 나갔으리라.





아! 시(詩)도 그렇게 우리 앞에 놓여졌으리.





-수암 이민각 옹





진통 신음 갈등 금도 은도 명예도 아내도 자식도 역사에 묻히어간다라고 노래한 `인생회상` 외 `원두밭에 코박이`, `서울의 새별 경동고` 등 자연과 인생을 묘사하고 자칫 노년의 생을 여생으로 여기려는, 노청년 수암은 생의 절정, 바로 순간을 살아가려는 마음의 길을 달리는 그의 지혜와 빛깔이 서려있는 80여 편의 시를 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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