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학생들과 함께 공부하며 생활하는 국어 선생님들의 모임인 '열린국어교육연구회'에서 만든 한국대표 단편문학선. 본격적으로 문학 공부를 시작하는 중학생이 우리 문학을 올바르게 감상할 수 있는 길잡이 역할을 하도록 이들이 만든 '열려라 시리즈'중 하나이다.
이 책은 1910년대부터 1940년대까지 발표된 한국 단편소설 중에서 중학생들이 꼭 읽어야 할 소설을 가려 뽑은 것이다. 이들은 소설을 '끈끈한 인간의 애정', '암흑기의 암울한 삶', '성장기의 사랑', '지식인의 고뇌'라는 네 개의 주제로 나누어 엮었다.
이 속에는 전영택의 『화수분』, 최서해의 『탈출기』, 이광수의 『소년의 비애』, 염상섭의 『표본실의 청개구리』 14편의 작품이 실려 있다. 작품 전문을 수록하고, 간단한 작가 소개, 어려운 낱말이나 중요한 구절의 풀이와 전반적 작품 해설을 실었다. 직접 문학을 지도하는 선생님의 시각으로 꼭 필요한 작품과 그것을 통해 생각할 문제를 제공한다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