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작가 이미애의 시적 감수성이 돋보이는 문장과 탄탄한 구성력, 부모와 아이가 함께 꿈을 잃지않고 사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희망으로 빚어낸 아름다운 동심의 세계이다.
두 나무 의자가 꿈을 이루기 위해 길을 떠나고 다시 만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꿈꾸는 나무의자>, 눅눅한 서울의 반지하 방을 벗어나 서울 근교의 샘골에서 새로운 행복을 발견하는 연두네 가족 이야기를 담은 <붕어빵 별>, 자식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고통을 감당하는 부모의 마음이 잘 나타난 <감자 반지>와 <공주와 전봇대 임금><엄마가 떠준 털장갑, 작가의 상상력과 삶에 대한 깊은 성찰이 돋보이는 <바람의 집을 아세요> <바람의 마지막 인사> <사계절의 동화>등이 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