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칠단의 비밀』는 방정환 선생님께서 쓰신 모험 탐정 소설로 두 편의 이야기를 함께 엮어 놓은 것이다.
「동생을 찾으러」는 창호가 여동생 중국 사람들이 납치해 간 여동생 순희를 구하면서 겪게 되는 흥미진진한 모험의 이야기로, 벽돌집에 갇힌 순희를 찾아 내는 장면과, 중국 사람들과 결투를 하는 장면 등은 불의에 맞서 싸우는 용기 있는 어린이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칠칠단의 비밀」은 일본인 곡마단에서 자란 상호가 중국으로 팔려 간 여동생 순자를 구해 내는 이야기로, 역시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책을 읽는 내내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이처럼 빼앗긴 나라의 어린이들이 자기가 처한 고난에 굴하지 않고 싸워 통쾌하게 이겨 내는 모습은 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용기를 주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