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화의 못다한 한국사 이야기

이이화의 못다한 한국사 이야기

  • 자 :이이화
  • 출판사 :푸른역사
  • 출판년 :0000-00-00
  • 공급사 :(주)북토피아 (2006-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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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이화가 한국사 연구의 오랜 도정 끝에 요약한 '아직도 중요한 한국사의 31가지 테마'





한국사 전반에 걸쳐 일관된 역사의식을 토대로 방대한 한국통사 작업에 몰두하고 있는 이 시대의 어른 이이화의 역사 에세이.

이 책에 소개되고 있는 31가지 주제는 시대 순으로 나열되어 있지만 크게 보면 세 가지로 나뉘어져 있다. 아직도 민족문제와 관련하여 뜨거운 쟁점이 되곤 하는 한국인의 정신에 관련된 주제(의례로서의 단군숭배, 우리 역사 속에 제자리매김해야 할 발해사, 파벌의식과 지역의식의 역사적 생성배경, 한국인 정신의 실체, 국사교과서를 다시 써야 하는 이유), 새롭게 평가되어야 할 역사적 인물(온달, 황진이, 광해군, 이필제), 정치적 상황에 따른 역사적 왜곡의 사례들(이순신, 규장각, 동학농민전쟁의 용어문제), 현재의 한국을 규정짓는 일제 식민지 시대 및 해방공간의 주요 문제들(조선독립동맹, 하지중자의 오판과 실수) 등이다.







2. 우리에게 익숙한 사실보다는 잘못 알고 있는 사실을 재해석해준다





이이화는 우리에게 익숙한 역사적 사실보다는 감춰지고 잘못 알고 있는 사실에 해박한 지식을 동원해서 이야기한다. 예를 들면 황진이와 서경덕의 일화를 '로맨스'가 아닌 도학을 배우는 스승과 제자 관계에서 주목함으로써 황진이를 풍류 기생이 아닌 '사상가'라는 새로운 해석을 내린다. '단군숭배는 민족의례다', '바보 아닌 온달, 바보가 된 내력', '김부식이 삼국사기를 지어 올린 두 가지 뜻' 등 31가지의 테마에 이이화 선생 특유의 메시지와 신선한 재해석이 담겨 있다. 이이화는 정사에 충실하되 다양한 일화, 비화, 민담을 끌어들이고 이를 매끄럽고도 술술 읽히는 형식에 실어내, 기존 역사책의 딱딱한 문투와 고지식한 사실 나열에 갇힌 이야기를 생생하게 되살린다.







3. 늘 역사의 현재성을 강조하는 이이화식 에세이의 시사점 - 고난의 역사를 잊지 말아야 한다





저자가 이 책에서 강조하는 일관되고도 가장 뚜렷한 주장은 역사의 현재성이다. 이이화는 이 책은 통해 우리가 지금 역사적 사실에서 무엇을 배워야 할 것인가를 끊임없이 묻는다. 특히 저자는 역사 속에서 보이는 '저항'의 흐름에 주목하는데, 역사 속에서 잊혀져 가는 조선독립동맹 등을 다루면서 오늘날 풍요 속에 살면서 이런 조상의 고난을 까맣게 잊어가는 현실을 안타까워한다. 이처럼 이이화는 역사가가 현실을 외면하고 묵은 사실만을 늘어놓은 이야기꾼의 역할이 아니라, 역사학자 나름대로 진실을 쓰고 과오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그런 작업의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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