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향기 2 - 이수광 무예역사소설

천년의 향기 2 - 이수광 무예역사소설

  • 자 :이수광
  • 출판사 :생각의나무
  • 출판년 :2002-03-08
  • 공급사 :(주)북토피아 (2006-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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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방 대륙을 호령했던 대제국 발해, 소설로 재현해 낸 그 풍운과 파란의 역사 공간



이 소설은 고대사에 속하는 '발해사'를 본격적으로 다루고 있으며, 표면적으로 '무예역사소설'을 표방하고 있는 작품이다. 작품의 시대적 배경은, 발해 제3대왕인 실존인물 대흠무의 통치 말엽부터, 대흠무의 조카인 제4대 대원의의 즉위, 그리고 대흠무의 손자인 제5대 대화여의 즉위시까지 격동의 사건이 벌어졌던 약 2년 동안(793∼795)이고, 공간적인 배경은 당시 발해 영토의 동북부 지역에 해당하는 소관성 거골성 북원 등 흑수말갈, 거란 같은 북방민족과 치열하게 전쟁이 벌어졌던 곳이다. 많은 사람들에게는 잊혀진 제국인 발해의 역사를 소설 속에 끌어들이면서 작가가 의존한 것은 옛 발해지역의 민간에 구전되어 내려오는 '홍라녀 전설'이다. 작가는 이 전설에 자신이 학습한 역사적 사실과 허구적 상상력을 보태 하나의 장중하고도 완미한 구조를 지닌 이야기로 복원시켰다. 작가가 수집한 자료에 의하면, 옛 발해 지역에는 13개 유형의 홍라녀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고 한다. 지엽적인 부분에서 약간 씩 차이를 나타내고 있기는 하지만 이 13개의 전설들은 하나같이 홍라녀를, 발해국 황제의 딸로, 그리고 신기의 무예실력을 갖춘 구국의 영웅으로 묘사하고 있다. 말하자면 그녀는 발해인들에게는 메시아와도 같은 존재였는데, 아무리 과장과 허구가 가미된 전설임을 감안해도, 당시의 시대적 상황에서 이러한 유형의 인물이 창조되고 민간에 수용된 것은 실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홍라녀는 대진국(大震國, 발해) 황제의 딸로 장백산(長白山, 백두산)에 살고 있는 장백성모에게 무예를 배운 뒤에 하산하여 백의장군 이언을 만나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거란이 침입하여 그녀가 전쟁에 출정하고 있을 때 이언은 원수에게 독살을 당하고 만다. 홍라녀는 사랑하는 남자의 죽음을 슬퍼할 사이도 없이 위기에 처한 조국 발해를 구하기 위해 거란군과의 전쟁에 나가 승리를 거두고 돌아온다. 이때 발해 황제 대흠무는 그녀를 왕족인 대영사에게 시집을 보내려고 한다. 하지만 홍라녀는 대영사가 사랑하는 남자를 죽인 원수라는 것을 알게 된다. 결국 홍라녀는 단신으로 대영사의 군막을 찾아가 그를 죽여 처절한 복수를 한 뒤에 목을 베어 사랑하는 남자의 혼령 앞에 제사를 지내고 자신도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워하며 조용히 숨을 거둔다'는 줄거리다.





이 소설은 외세에 당당히 맞섰던 우리 민족의 자랑스러운 대제국 발해와 광활한 북방 대륙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것과 고증으로 재현해 낸 신기에 가까운 무예와 전장에서 꽃피는 애틋한 사랑을 소재로 다루고 있다는 측면에서 지금까지의 역사소설이 보여주지 못했던 독특한 감동과 재미를 선사하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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