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서해 평론모음

최서해 평론모음

  • 자 :최서해
  • 출판사 :작가문화
  • 출판년 :0000-00-00
  • 공급사 :(주)북토피아 (2006-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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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해는 빈곤과 노동, 그리고 유랑이라는 자신의 처절한 체험을 바탕으로 <탈출기>(1925), <홍염>(1927) 등의 작품을 발표하여 1920년대 후반의 문단에 충격을 주었다. 최서해의 작품은 주로 식민지 현실의 모순 고발과 그런 현실에 대한 본능적인 저항인 살인, 방화 등의 묘사에 치중했다. 이런 경향은 '신경향파' 문학의 일반적인 특징이기도 한데, 최서해가 신경향파의 대표 작가로 일컬어지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예술 본능은 예술을 제작하는 예술가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식욕 본능이나 성욕 본능과 같이 예술이란 어떠한 것인지 解치 못하는 예술권 외의 사람에게도 있는 본능이다. 사람은 누구나 물론하고 자기를 드러내려는 욕심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돌을 쪼는 석공이나 고기를 잡는 어부나 집을 짓는 목수나 모두 자기가 하는 일에 대하여 자기가 가지고 있는 바 기능과 역량을 더 아름답게 더 크게 발휘하려고 하는 것은 그러한 실리에서 우러나오는 행동이라고 볼 수 있다. 그 동기와 목적은 어찌 되었던지, 즉, 돌을 쪼거나 고기를 잡거나 집을 짓는 것이 영리를 위한 것이거나 또는 쾌락을 위한 것이거나 그것은 문제 밖으로 하고, 일하여 나가는 그때에 있어서 가장 아름답게 가장 크게 가장 완전하게 자기의 기능과 역량을 드러내려는 그 심적 현상만은 같은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 이르는 바 자기의 기능이니 역량이니 하는 것은 별다른 것이 아니라, 자기의 인격이 사회적으로 나타나는 '힘'을 이름이니, 그 힘은 즉 그 사람의 인격이다. 그런데 자기라는 인격을 표현하는 데는 표현하지 아니치 못할 충동이 없지 못할 것이다. 다시 말하면 필연적 의식에서 유로되는 절박한 감정의 파동이 있어야만 되는 것이니 그것이 즉 자기 표현욕이다. 나는 그것을 가리켜서 예술 본능이라 부르고 싶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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