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치전>에서는 송도에 사는 전우치라는사람은 신기한 도술을 얻었으나 재주를 숨기고 살았는데 빈민의 처참한 처지를 보고 참을 수가 없어서 천상 선관으로 가장하여 임금에게 나타나 옥황상제의 명령이니 황금 들보를 만들어 바치라 하였다.
황제가 황금 들보를 바치자 그것을 팔아서 곡식을 장만하여 빈민에게 나누어주고 그 뜻을 널리 알렸다.
이를 알고 나라에서 잡아갔으나 쉽게 탈출하여 사방으로 돌아다니면서 횡포한 무리를 징벌하고 억울하거나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주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