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을 살펴보면 박문수의 일화를 소재로 한 것이어서 사실적인 묘사가 뛰어나고 다른 고대 소설에서 많이 나타나는 기괴하고 황당한 부분이 거의 없다.
전국을 암행하며 돌아다니는 모습 속에 민중들의 고통과 현실을 담아 내고 있으며, 민속들이 잘 표현되어 있어 역사적인 고증 자료로써도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
사건을 전개시키는 데 있어서 스릴과 박진감을 느낄 수 있고 비약이나 과장이 배제되어 있다.
구천동에서 유씨 부자와 천씨 부자와의 갈등을 해소하는 부분은 과장성이나 비약이 없고 능히 있을 수 있는 행위를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어 현장감을 느끼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