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주소도 수취인도 없는 소포처럼 주머니에 동전 한닢 지니지 않은 채 일할 직장조차 없는 낯선 이곳에 팽개쳐 있는다.
이 거대한 도시, 술집과 빈민굴로 좁은 거리를 가득 메운 이 도시는 정을 붙일 수 없었다.
다음 날, 더이상 굶주림에 견딜 수 없음을 깨달은 그는 빵을 얻기 위한 무슨 수단을 모색하기로 마음 먹는다.
그는 한 우유가게에 들어간다.
그리고 후에 그가 돈이 있을 때 그 값을 지불하고 또 친절하게 보답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을 생각 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