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옛이야기 10 - 조선의 영웅 김덕령

한겨레 옛이야기 10 - 조선의 영웅 김덕령

  • 자 :신동흔
  • 출판사 :한겨레아이들
  • 출판년 :2000-06-05
  • 공급사 :(주)북토피아 (2006-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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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인전에서 영웅이란 말은 너무 자주 등장해 진부하게 들리기 쉽다. 그런데 '조선의 영웅 김덕령'이라, 어딘가 모르게 새롭고 신선한 느낌이 든다. 호랑이를 번쩍 들고 있는 민화 풍의 표지 그림과 참신한 디자인이 먼저 다가오는 책. 김덕령, 그는 과연 누구일까 호기심이 인다.



김덕령은 무예와 기운이 뛰어나 임진왜란 당시 크게 용맹을 떨친 의병장이지만, 반란군에 가담했다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젊은 나이에 죽어간 불운의 장수이기도 하다. 그러나 백성들의 가슴에는 두고두고 전설적인 인물로 살아있는 사람. 전라남도 광주시를 대표하는 충장로는 그의 시호를 따서 지은 것이라 한다.



그다지 널리 알려지지 않은 김덕령 장군에 대해 쓴 것도 신선하지만 책을 읽어갈수록 독특한 글맛을 느낄 수 있다.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쉬운 문장으로 쓰면서도 몇백년 전 조선 시대의 옛스러운 분위기가 함께 다가오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유교적 전통에 대한 고루한 훈계는 아니다. 당시 일반 백성들의 생활감정과 정서가 그대로 드러나 있기에 글이 더욱 신선하고 생기있는 것이다.



터무니없다고 느낄지도 모를 전설에 대해서도 한번쯤 생각해보게 해준다. '난세에 영웅이 난다'는 말은 그 영웅의 뛰어남을 일컫는 것이 아니라 영웅을 소망하는 백성들의 바램을 모은 것이리라. 두 번째 이야기 '조선의 큰별 송구봉'에서 나오는 축지법을 쓰는 소와 신선의 세계는 그런 이상향을 꿈꾸는 사람들의 소망이 담긴 것이 아니었을까. 전설의 세계에 대한 흥미로운 접근과 옛사람들의 감정과 모습이 생생히 드러난 흔하지 않은 위인전 읽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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