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기' '삼국지'와 함께 중국 3대 기서로 꼽히는 '봉신방'
우리에겐 생소하지만 '봉신방'은 중국의 3대 기서 중 하나이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SF소설일 것이다. 그러나 유교를 숭상하는 중국으로서는 신선이 나와 구름을 타고 도술을 부리는 이야기를 달갑게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에게도 삼국지나 서유기보다 덜 알려진 것으로 보아 중국과 같은 이유가 아닌가 싶다. 그래서인지 중국 3대 기서를 '서유기' '수호지' '삼국지'로 꼽는 사람들도 있는데 수호지를 기서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는 듯 하다. 수호지는 훌륭한 소설이지만 결코 기이한 내용이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국의 3대 기서는 당연히 '서유기' '삼국지' 그리고 '방신봉'이라 해도 무방할 듯 하다. 하늘을 날고 도술을 부리는 신선들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