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옛이야기 가운데 세상을 똑바로 보는 슬기를 가르쳐주고 참되게 사는 길을 가르쳐주는 이야기를 삽화와 함께 엮은 책으로 <호랑이 잡는 기왓장>은 욕심을 부리지 말 것을, <불씨 꺼뜨린 며느리>는 작은 것 하나도 소중히 여겨야 함을, <천 냥짜리 아버지>에서는 어른을 공경해야 한다는 교훈을 아이들에게 가르쳐 준다. 교육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교육관계 책을 많이 출간해 온 도서출판 보리에서 만든 「옛 이야기 보따리」시리즈로, 옛 이야기를 연구해 온 현직 초등교사가 쓴 전래동화집으로 많이 알려지지 않은 전래 동화만을 모았다. 할아버지나 할머니 바로 옆에서 이야기를 들려주듯 구어체로 써 어서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민화풍의 삽화 속에 펼쳐지는 우리 옛 이야기의 풍부한 모험과 상상의 세계가 아이들에게 꿈과 용기를 준다. 다른 전래동화책에서 맛볼 수 없는 옛이야기가 ‘이상하고 신기한 이야기’, ‘신기하고 무서운 이야기’ 같이 주제별로, 그 주제에 따라 이야기를 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