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대문호 톨스토이의 작품이다.
이 책은 톨스토이의 대표적인 단편 중에서도 세속적인 삶과 믿음의 삶이 어떻게 다른가를 자신의 종교관을 토대로 마음껏 펼쳐 보인 역작「두 친구」, 운명의 굴레에 빠진 인간은 오로지 절망하지 않는 용기와 순수한 사랑으로만 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교훈을 주는「탈출」두 편의 절창을 엮었다.
그의 삶의 후반부에 있어서의 정신세계를 잘 보여준다. 세속적인 삶과 신을 향한 삶이 가지는 대비를 통해 우리가 가진 인생의 의미를 조명해준다.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신념이라고 그는 말한다.
책은 살며 사랑하며 우리들이 겪어야 할 고난의 운명은 분명히 있다. 그러나 분명한 신념, 부러지지 않는 믿음의 창을 굳게 쥐고 있는 한 불행은 결코 다가오지 못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삶의 고뇌와 갈등을 믿음과 사랑으로 극복하는 톨스토이의 감성이 느껴지는 따듯한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