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그러진 근대

일그러진 근대

  • 자 :박지향
  • 출판사 :푸른역사
  • 출판년 :2003-05-19
  • 공급사 :(주)북토피아 (2006-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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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한국과 일본, 영국이 만나는 과정을 ‘역사 속 타자 읽기’라는 개념으로 풀어냈다. 동양과 서양이 서로를 타자화시키고 주변화시키는 과정을 보여주면서 19세기 문명과 야만의 담론에 의해 ‘일그러진’ 근대를 조명한다. 특히 서양과 서양을 대신한 일본의 충격에 의해 형성된 우리의 근대성을 고찰하는 데 있어 의미가 있는 책이다.



19세기 최강대국이었던 영국은 일본을 근대화의 열정이 충만하지만, 자신들을 따라잡을 수 없는 ‘인형의 집’으로 생각했다. 일본인들을 ‘백인이 되어가는 사람들’로 간주했던 것. 반면 한국(당시 조선)에 대해서는 ‘영원히 클 수 없는 어린아이의 나라’로 보았다. 문명 퇴화의 전형적인 본보기, 게으르고 무능력한 민족, 부패하고 무능한 정부가 그들이 본 우리의 모습이었다. 이런 인식은 곧 일본의 조선 침략을 정당화하게 되었다.



일본은 영국을 어떻게 보았는가? 처음 일본은 영국을 인류보편의 문명으로 받아들이고 근대성의 표징으로 여겨 열렬히 흠모한다. 그러나 1905년 이후 양국의 관계는 냉랭하게 변화한다. 일본의 부상에 대한 영국의 위기의식이 그 원인이었다. 결국 일본은 서양에 대해 아시아의 문화적 등가를 주장하면서 군국주의와 제국주의를 합리화하는 길로 나간다.



저자는 독자들에게 두 가지 문제의식을 갖자고 주문한다. 경직되고 이분법적인 사고의 틀에서 벗어나 좀더 다양하고 유연한 시각에서 역사를 바라볼 것과, 우리 역사의 비극을 타인에게 전적으로 떠넘기기 보다는 겸허하게 반성하고 인정해 타산지석으로 삼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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