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없다」의 저자가 여성들의 자아해방을 당당하게 선언하는 사회비평 에세이다. 여성들이 진정으로 여성답게 살기 위해서는 남성 중심의 사회를 타파해야 한다는 내용과 여성이 가져야 할 행동가짐과 마음자세를 글로 엮었다. 책 제목은 여성들이 그동안 잃어버렸던 권익을 되찾을 때까지 '테러리스트'가 되어 남성들의 낡은 사고방식을 뜯어고치라는 의미에서 사용한 것. 이 외에 독신을 고집하다 늦은 나이에 결혼하게 된 얘기, 15년 동안 KBS 기자로 일하면서 겪었던 보람과 좌절 등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이제 현모양처가 존경받는 시대는 지나갔으며, 도전하는 여성만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주장한다. 또 자신의 방송기자 생활경험을 토대로 매일 신문과 잡지를 탐독해 생생한 정보를 습득할 것, 누구에게나 친절할 것, 외국어와 컴퓨터는 반드시 정복할 것 등 여성들이 '성공의 문'으로 들어서는 데 필요한 40여 가지 방법을 친절하게 일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