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작가가 만든 책으로는 처음으로 국내에 소개되는 그리스 전집. 첫 권 '올림포스의 신들'은 혼돈의 시기를 거쳐 하나의 세상이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제우스가 세상의 지배자가 되어 세상을 지배하고 주요 신들이 등장하고 있다. ‘올림포스’ 는 최고의 신인 제우스를 기념하기 위한 사원으로, <올림포스의 신들>의 이야기는 바로 제우스 사원 올림포스를 중심으로 일어나는 신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고대 그리스인은 그리스의 아름다운 경치 그리고 인생, 아름다운 것들에 대한 사랑으로 신화를 엮어냈다. 인간은 신화 속에서 영웅을 찬미했고, 풍부한 상상력으로 올림포스의 신들을 만들어내서 숭배했다. 그 최종 결과는 역설적이다. 죽어야 하는 운명을 지닌 인간의 마음속에 살았던 불사의 신들은 결국 멸망했지만 그 자리에는 인간이 만들어낸 불멸의 작품, 그리스 신화라는 걸작이 남은 것. 이 책은 바로 그 첫 자궁의 정착지에서 태어난 작가를 통해 나왔다는 것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