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는 어떻게 날까?’ 이 질문은 대답하는 사람에 따라 상세한 과학 설명이 될 수도 있고, 자연 현상의 하나라고 간단하게 지나갈 수도 있으며, 그냥 싱거운 우스갯소리로 끝낼 수도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이렇게 너무 당연해서 우리가 제대로 생각해본 적이 없는 그런 질문, 즉, 새는 어떻게 나는지에 대한 궁금증에서부터 출발해 새에 관한 여러가지 다양한 물음에 답을 하고 있다.
저자는 걸음마를 땔 때부터 새에게 매료되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야생의 새끼 매 “공주”를 얻어 키우면서 새들의 세계를 좀더 가까이에서 지켜보게 된다. 더 잘 날기 위해 매가 조금씩 노련한 기술을 익혀나가는 모습이나 가르치지 않아도 터득하는 사냥법까지, 야생의 새들이 살아가는 모습은 지켜보면서 우리가 잘 모르던 새들의 세계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