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7년 만주 북간도에서 태어나 1945년 29세의 나이로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사망한 서정시인 윤동주의 작품을 모아 엮은 책. 「서시」, 「쉽게 씌어진 시」, 「자화상」 등 부끄럼과 자기성찰의 시 60여 편과 「달을 쏘다」, 「별똥 떨어진 데」 등 산문 5편을 함께 수록했다. 식민지 문학 시 장르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시인 윤동주의 시와 산문을 엮었다. 젊은 나이에 시대의 아픔을 겪고, 개인적인 고뇌와 슬픔을 시로 훌륭하게 표현한 시인의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책 뒤에 작품 해설과 작가·작품 연보를 함께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