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꽃 향기」로 수많은 독자의 마음을 적신 작가 김하인이 새롭게 선보인 아름다운 성장소설. 강원도 평창에 사는 여섯 살 꼬마아이 김후남의 소소한 일상과 작은 세계를 아기자기한 구성과 경쾌한 문체로 풀어나가고 있다. 유년의 아름답고 순수한 나날들을 복각한 이 작품은 읽는 이로 하여금 행복한 추억에 젖어들게 만든다.
1972년, 강원도 평창에 살고 있는 여섯 살 꼬마숙녀 후남이는 응석받이이지만 똑똑하고 영리하기로도 근방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다. 이런 후남이가 어느 날 알게 된 충격적인 사실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자신이 '못생겼다'는 것. 그날부터 시작된 후남이의 예뻐지기 작전은 소나기를 맞아 혼절하기까지 하는 등 험난하기가 그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