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고 싶은 나무>로 잘 알려진 동화 작가 손연자 선생님이 들려주는 창작 그림동화 <아기천사 두루>를 소개합니다. 은비와 단비는 같은 동네, 아래윗집에 살고 있는 친구인데 단비는 은비보다 키도 크고 힘도 세어 늘 은비를 괴롭히군 했지요. 어느날 두 사람 앞에 아기천사 두루가 풍선이 되어 나타나는데 사실 두루는 하느님이 드실 과일을 망쳐 놓아 과수원지기에게 날개를 빼앗기고 하느님께 나쁜 아이들을 착하게 만들어야만 날개가 돋는다는 말을 듣고 인간 세상에 내려오게 된 것입다. 두루는 은비와 단비를 바꿔 놓아 단비가 된 은비는 은비가 된 단비를 괴롭혔습니다. 해가 지고 어두워지자 집에 돌아갈 일이 걱정이 된 은비와 단비는 서로 부둥켜 안고 우는데…. 두루는 은비와 단비가 화해한 것을 보고 두 사람을 원래대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두루에게는 다시 날개가 솟기 시작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