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의 희곡을 리메이크해 또 하나의 고전이 된 찰스와 메리 램 부부의 「셰익스피어 이야기」의 일부를 우리말로 옮겼다. 램 부부가 셰익스피어가 남긴 희곡 중에서 20편을 골라 청소년이 읽기 쉽게 각색한 것은 1806년의 일이다. 이 책은 20편의 이야기 가운데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으로 일컬어지는 작품들을 포함한 비극 5편과 희극 2편을 싣고 있다.
이 책에 수록된 셰익스피어의 비극은 4대 비극인 '햄릿' '리어왕' '오델로' '맥베스'와 '로미오와 줄리엣' 이고, 희극은 '베니스의 상인'과 '한여름밤의 꿈'이다. 이 책에 실린 작품들은 인간 심리를 절묘하게 파헤친 것으로 유명하다. 램 부부는 셰익스피어의 원작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좀더 이해하기 쉽게 내용을 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