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심의 선물」에 이은 또 하나의 '선물' 에세이. 「노영심의 선물」이 선물에 대해 보다 구체적이고 직접적으로 이야기하는 책이라면, 이 책은 진정한 선물이란 눈에 보이지 않는, 시간을 기억하는 마음, 다른 사람을 생각하는 마음, 일상을 끌어안는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저자는 오래된 물건들의 향기를 통해 잠시 시간 여행을 떠나 보기도 하고, 선물을 주고 받음으로써 그 사람과의 관계를 반성하기도 한다. 아주 오래된 물건, 작고 가난한 물건, 평범하고 흔한 물건, 수줍고 따뜻한 물건들 속에서 이야기하고 꿈꾼다. 물건에 대한 특별한 명상인 동시에, 고단한 일상을 새로운 눈으로 다시 시작하도록 위안하는 특별한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