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다보면 주인공들에게 큰 소리로 '힘 내!'라는 말을 하고 싶어질 것입니다. 그만큼 주인공들이 많이 속상해 보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독자들의 말에 힘을 얻었기 때문인지 이 책의 모든 아이들은 씩씩하게 견디어 냅니다.
비록 남의 것을 얻어 입으며 사는 처지이지만, 절대 기죽지 않고 활짝 웃으며 사는 어린 자매 이야기, 갑자기 사라진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과, 그 모든 불행이 나 때문이라는 자책감에 시달리는 어린이의 이야기가 실려 있습니다. 또 어느 날 갑자기 엄마까지 사라질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가슴을 조이는 어린이의 이야기 등 슬픈 아이들의 행복한 이야기 4편이 들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