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장 작은 단지를 보내니 - 연암 박지원이 가족과 벗에게 보낸 편지

고추장 작은 단지를 보내니 - 연암 박지원이 가족과 벗에게 보낸 편지

  • 자 :박지원
  • 출판사 :돌베개
  • 출판년 :2005-05-30
  • 공급사 :(주)북토피아 (2006-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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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 박지원이 가족과 벗들에게 보낸 편지글을 모은 책이다. 이 책에 실린 편지들은 연암의 문집인 「연암집」에는 없는 것들로, 이번에 처음 세상에 공개된다. 연암이 60세 되던 1796년(정조 20) 정월부터 이듬해 8월까지 쓰여져 <연암선생 서간첩>에 수록되어 있던 것들이다.



이 책의 편지들은 「연암집」에 실려 있는 편지들과는 그 성격이 판이하게 다르다. 문집에 실리기에는 너무나 사적이지만, 오히려 그러한 이유로 진솔함과 가족애가 진하게 묻어난다. 「연암집」에 실려 있는 연암의 글들이 다소 곱게 단장한 글들이라면, 이 책 속의 편지들은 화장을 하지 않은 맨얼굴과 같다.



연암은 51세의 나이에 부인을 잃고 이후 재혼을 하지 않았는데, 그래서 이 편지의 대부분은 아들들, 특히 큰아들에게 보낸 것들이다. 안의 현감의 직을 제수 받고 멀리 임지에 있으면서도 아이들 걱정에 이런저런 사소한 것까지 걱정하고 챙겨보내는 따뜻한 아버지의 정이 넘쳐난다. 특히 손수 담근 고추장을 보내며, 맛이 있는지 없는지 대답이 없는 아들들을 무람없다며 나무라는 편지는 참 재미있으면서도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또한 이 편지글들을 통해 우리는 연암이 퍽 꼼꼼하고 주도면밀한 성격의 인간임을 알 수 있는데, 자식들을 챙기는 데서건 공사간의 일을 처리하는 데서건 공히 그런 점이 확인된다. 또한 연암의 유머러스한 면모도 곳곳에 잘 드러나는데, 유머 속에 처연함이나 슬픔, 연민, 반어, 자기 성찰, 예리한 비판 등을 담아낸 특유의 해학미가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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