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주제 의식을 통하여 근대 소설로 진입하고 있는 최초의 신소설 - 이인직, 혈의 누
이 작품은 청일 전쟁이 일어난 직후 10년간의 긴 세월 동안 한국, 일본, 미국을 전전한 옥련 일가의 기구한 운명을 그린 신소설입니다. 한 가족의 수난사를 통해 개화기 당시의 시대상을 잘 반영하고 있지요. 이 작품의 발표를 계기로, 한국 소설은 형식 및 내용에 있어서 이전 구소설의 낡은 형식에서 벗어나게 되었고, 근대 소설을 향해 한 걸음 앞으로 다가서게 됩니다. 문학 사상 새로운 전환점을 <혈의 누>가 이루고 있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