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에 실시될 제17대 대통령선거의 유력한 예비 후보이자 각종 대선 관련 여론조사에서 선두권을 달리고 있는 두 인물, 고건 전 총리와 이명박 서울시장에 관해 집중적으로 분석.조명한 책이다.
저자가 고건과 이명박이라는 키워드를 분리해낸 것은 두 예비후보의 과거 이력과 지적 능력 등이 유사하면서도 리더십 유형이나 정책방향, 성격 등에서는 극명하게 달라서 누가 대통령이 되느냐에 따라 대한민국의 살림살이가 크게 달라질 것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책은 두 예비후보의 각종 면면을 비교.분석하고 문제가 제기된 사항들을 추적, 검증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예술행정과 경영행정', '공리주의자 고건 전 총리, 실리주의자이명박 시장'이라는 단어로 압축되는 두 인물, 한쪽은 합의형 리더십을, 다른 한쪽은 개발형 리더십을 발휘하는 두 인물을 철저하게 비교분석했다.
저자는 위 두 인물에 대한 철저한 사전검증을 돕기 위해 2년에 걸쳐 각종 기밀자료와 인터뷰, 토론 등을 거쳐 이 책을 저술했다. 저자는, 이 책은 두 인물에 대한 개인의 견해나 주장을 밝히려는 것이 아니라, 독자들의 현명한 판단을 위해 충실한 자료를 제공하고자 할 뿐이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