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숲 야생 동물 이야기'의 네 번째 책. 철저한 조사를 거쳐 사실에 바탕한 흰발생쥐의 생태가 한 편의 동화처럼 펼쳐진다. 낡은 군화 속에서 태어난 흰발생쥐의 눈물겨운 홀로서기 이야기다.
어미 젖에만 의지해서 살아가던 나약한 새끼 쥐가, 어느 순간 스스로 사냥을 할 수 있을 만큼 자라나 가족으로부터 독립하는 과정을 다룬다. 생명의 경이로움은 물론, 갖가지 시행 착오, 적의 공격으로 겪는 목숨의 위기까지, 힘센 포식자에게 먹이를 빼앗겨야 하는 절박한 심정까지 세심히 다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