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의 이혼으로 할머니와 함께 살게 된 크이묵은 탐정을 꿈꾸는 귀여운 꼬마입니다. 느릿느릿 움직이며 무뚝뚝하기만 한 할머니에게 싫증이 날 무렵, 바닐라 향기가 나는 편지 한 통이 도착합니다. 그 편지는 뜻밖에도 할머니에게 날아온 것이었어요. 편지 한 통 때문에 기쁨을 되찾고 행복해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
편지를 읽은 할머니와 자신의 시에 한번도 만족한 적 없던 틀틀 할아버지, 다니기 싫은 직장을 억지로 다니며 괴로워하는 틀틀 할아버지의 아들에게도 보낸 이를 알 수 없는 편지가 도착하며, 그들은 그 편지를 통해 놀라운 변활르 겪게 됩니다. 크이묵은 편지 한 통을 둘러싼 사건들을 지켜며 '행복은 저마다의 삶 속에 있는 작은 가치를 알아차리는 가슴에서 비롯되는 것'이라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