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풍경>의 이기와 시인, <나는 사진이다>의 김홍희 사진작가가 만났다. 자신의 삶을 문학으로 표현하는 저자가 전국 산사를 여행하며 느낀 감상을 모았다.
비구니 산사 기행은 '텅 빈 마음의 상태'에 이르게 되는 수행의 과정이며, 그 결과이기도 하다. 저자는 무념무상의 철학을 바탕으로 시종일관 존재의 무상함과 삶의 의미를 자문한다. 평창 오대산 지장암, 울산 가지산 석남사, 문경 사불산 윤필암 등 각지의 비구니 산사가 고즈넉한 사진과 함께 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