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문학판 신인작가 장편공모로 작품활동을 시작한 방현희의 첫 소설집. 작가는 스스로 선언했듯, 정상적인 인간과 정상적인 사랑에 관심을 갖지 않는다. 동성애처럼 사회적 금기를 넘어서는 사랑이 작가의 주된 소재이자 주제가 된다. 이번 첫 소설집에 실린 10편의 단편들 중 4편이 이미 동성애자의 사랑을 주요 테마로 설정하고 있다. 소설 속 주인공들은 대개가 정상인(이성애간의)사랑에 실패한 사람들이며 그것으로 인해 받은 상처를 동성애를 통해 치유받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