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한 마력으로 우리의 주의를 사로잡는 언어의 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 이 책의 저자, 페드로 팔라오 폰스는 그를 가르켜 단순히 추구하는 존재가 아니라, 발견자라고 정의한다. 파울로 코엘료가 우리에게 세상에 대한 자신의 기준을 제시하고, 이 세상은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위대하다는 것을 가르쳐 주고 있으며, 또한 우리가 인식의 제한을 받고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 주고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파울로 코엘료가 그 많은 작품들을 통해 우리에게 한결같이 해 주고 싶었던 말들을 얽힌 실타래를 풀듯 차근차근 풀어주고 있다. 파울로 코엘료가 소설이라고 하는 형식, 특히 간결한 문체가 특징인 그만의 소설을 통해 상징적으로 나열하고 있는 비밀한 속삭임들을 꼭꼭 집어서 우리에게 속시원하게 설명해주고 있는 것이다.